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4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 덕질 전문 서비스인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과 팬덤 데이터 대시보드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는 KC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전 시드 라운드에는 스노우, 네이버웹툰,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진행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누적 투자금액은 시리즈A 라운드 투자 금액인 40억원을 합쳐 총 66억원을 기록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창업 이후 음악관련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소속 가수가 없는 이상한 음악 회사’로 불렸다. 2017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폴킴, 멜로망스 등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약 50개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를 제작하고 시티팝 열풍을 만든 ‘디깅클럽서울’, 빌리아일리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아지트라이브’ 등을 기획했다.
그리고 케이팝 팬들의 불편함을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에는 팬덤 전용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을 출시했다. ‘블립’은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뮤직-ICT 뮤직테크 지원 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구글플레이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한 ‘창구 프로그램’에서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립은 기존 팬덤 서비스와 달리 오로지 ‘팬’에 집중하여 설계된 UX를 제공하여 팬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들만 자동으로 큐레이션하여 보여주는 유틸리티 서비스로서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서비스로 개편하면서 ‘케이팝 팬들을 위한 스케줄 알리미‘라는 컨셉을 전개하여, 곧 100만 다운로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블립마켓‘을 런칭을 통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을 선보이며 커머스 분야로도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블립은 앱 서비스 뿐 아니라, 블립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도 트레저, 에이티즈, 더보이즈, AB6IX, 스테이씨, 이달의 소녀 등 케이팝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해 아티스트의 성장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영상을 함께 선보이며 ‘케이팝 팬들을 위한 최초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또한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레이더‘는 6월 초, 전세계 유일 ‘케이팝 전문 차트‘를 신설, 미국 위성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 라디오 차트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키움인베스트먼트 윤희승 책임심사역은 “케이팝 기반의 팬덤 시장이 고성장하는 국면에서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동사가 기존 플레이어보다 유니크한 팬덤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대표 김홍기는 “팬덤과 데이터라는 영역에 집중하며 의미 있는 도전을 해오고 있는 스페이스오디티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투자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블립이 케이팝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의 팬이 되어 더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최초의 팬덤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