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케이팝 팬이 되고, 떠나는지 데이터로 읽는다” 10억 건 팬덤 데이터 기반 AI 분석으로 케이팝 산업 패러다임 전환
스페이스오디티가 팬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버전인 ‘케이팝레이더 2.0’을 공개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레이더 2.0을 통해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개념을 케이팝 산업에 도입했다. 케이팝레이더는 2019년 론칭 이후 지난 수년간 10억 건 이상의 팬덤 인터렉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레이블 및 파트너사와 다양한 팬덤 전략을 실행해왔다.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사용자 분석과 수익 예측을 지원하듯 케이팝 팬덤 흐름을 파악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케이팝 인텔리전스’를 구현했다.
케이팝레이더 2.0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팬덤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정보 체계를 마련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아티스트의 이미지 포지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 이미지 포지션 맵’, AI 기반의 ‘슈퍼팬 유입이탈 분석’, ‘콘텐츠 효과 피크 감지’, ‘멀티스탠 아티스트 분석’, ‘팬덤 세그먼트별 랭킹’, ‘AI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슈퍼팬 유입이탈 분석을 통해 팬덤의 핵심층이 언제, 어떤 계기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멀티스탠 아티스트 분석은 한 팬이 동시에 지지하는 다른 아티스트를 분석해 팬덤 간 교차 구조를 파악한다.
그동안 케이팝 산업은 방송 출연 횟수, 초동 앨범 판매량 등 전통적 지표를 중심으로 성과를 측정해왔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되고 팬덤의 소비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지표만으로는 아티스트의 실제 인기나 팬덤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코어 팬, 라이트 팬, 멀티스탠 등 다양한 유형의 팬들이 공존하는 케이팝 팬덤 구조 속에서 ‘우리 팬은 누구이며 동시에 누구의 팬인가’, ‘어디서 유입되고 어디서 이탈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케이팝레이더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는 “케이팝 산업은 이제 데이터 기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케이팝레이더 2.0은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산업을 연결하는 인프라로서 케이팝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케이팝레이더는 2019년 ‘케이팝 세계지도’를 발표하며 케이팝 시장의 글로벌 비중이 90%에 달한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입증해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트위터, 2021년 틱톡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각 플랫폼의 글로벌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여 케이팝 세계지도와 팬덤 변화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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