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플랫폼 스타트업 ‘당구비’, 네오플라이로부터 투자 유치
디지털 당구 플랫폼 당구비(대표 현명준)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대표 권용길)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다.
당구비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 점수판을 통해 동네 당구장을 바꾸고 있는 기업이자 서비스이다. 기존의 주판을 대신해 디지털 점수판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매칭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하여 점수판을 통해 입력된 당구 경기 데이터는 사용자의 실력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기존의 파편화된 실력 측정법이 아닌, 일관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실력대의 사용자를 정확하게 매칭, 언제 어디서든 당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준다. 또한, 기존에는 수기로 하던 손님 관리를 당구비 플랫폼 내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신촌 지역 당구장에서 당구비 점수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사용자 매칭 서비스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구비의 현명준 대표는 “당구비는 매칭 서비스를 통해 기존 소수 사용자간의 반복 경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용자와의 경기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당구장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는 “당구를 비롯한 생활스포츠 시장은 성장중이지만 아직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 기회”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당구비가 지금보다 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인 네오플라이는 2013년부터 40곳 이상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온 액셀러레이터이다.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 카카오 모빌리티가 인수한 ‘럭시’ 등이 네오플라이에서 초기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