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센싱 ‘트래픽 레이더’, 한국전자전 혁신상
레이더 센서 기술 개발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자사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로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이하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비트센싱은 만도의 초기 레이더 개발팀 멤버들이 지난해 1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더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비트센싱은 7일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 뉴 프로덕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전자∙IT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5G’,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R’ 등과 함께 수상했다.
이 날 어워드에서는 트래픽 레이더를 비롯한 베스트 뉴 프로덕트 부문(8점)을 비롯하여 베스트 디자인(5점), 베스트 콘텐트(3점)등 총 16점의 제품 및 서비스가 선정되어 시상되었다.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이다. 24기가헤르츠(GHz)를 사용한 FHD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로, 4차선에 다니는 차량의 수, 속도, 사고 상황 등 기존 방식 보다 더 정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 및 과속 단속, 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 가능하다.
비트센싱은 지난 6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트래픽 레이더 실증 테스트 및 빅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인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자율협력주행 및 C-ITS 리빙랩 운영기업으로도 선정돼 이번 달부터 세종시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비트센싱은 레이더를 활용해 HD Map(고정밀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도로의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리얼타임 다이나믹 맵(Real-time Dynamic Map)을 구현하는 등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추진 중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과 함께 수상한 것은 기술력 있는 레이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며, “혁신적인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의 최고의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센싱은 지난 9월 한독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비즈니스 혁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비트센싱은 국내를 넘어 내년 초에는 베트남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