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사용자 11억5100만명, 미니프로그램 일 사용자수 3억명 돌파
위챗(微信·Wechat)은 중국 사회를 변화시킨 주체 중 하나다. 위챗은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순 메신저 서비스가 아니다. 위챗을 통해 휴대폰요금과 공과금 납부도 할 수 있고,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게임을 즐기고, 쇼핑하며, 심지어 일자리까지 찾는다. 위챗 유저 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2013년 결제 기능을 넣으면서 부터다. 소액결제에서부터 고액결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사용자가 늘었다. 이에따라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기도 하다. ‘위챗이 없다는 건 중국에 없다는 것’이라 말할 정도다.
지난 13일 공개된 텐센트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위챗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MAU)는 11억 5,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미니프로그램(小程序, 샤오청쉬) 일간 활성화 사용자(DAU)는 3억 명을 돌파했다.
위챗 샤오청쉬는 제 2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2019 미니프로그램 소비 보고서(2019小程序“买买买”报告)’에 따르면, 올해 ‘솽스이(광군제)’ 기간동안 브랜드 미니프로그램 방문자는 1억 명을 넘었으며,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한편, 텐센트의 핀테크와 비즈니스 서비스 실적은 268억 달러(한화 31조 3,6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소셜 및 광고 비즈니스는 147억 달러(한화 17조 2019억원)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전면광고 및 프리롤 광고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광고들이 추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는 모바일 광고에 비디오 광고 영역을 확대 중이다. 위챗 미니프로그램의 일간 활성화 사용자(DAU)가 증가함에 따라 노출량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