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Up 2019] ‘도전 K-스타트업 2019’ 대상에 ‘디자이노블’, ‘뉴아이비’
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New IV)가 ‘도전 K-스타트업 2019’ 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가 28일 합동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의 최종 왕중왕전에서 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New IV)가 각각 왕중왕(대상)을 차지했다.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 상금 3억원)을 수상한 디자이노블은 ‘인공지능(AI) 패션 디자인 생성서비스’이다. 패션 관련 온오프라인 정보(쇼핑몰, 패션쇼 등)를 인공지능과 딥러닝으로 수집‧분석하여 잘 팔릴 디자인을 생성하거나 추천해 준다.
예비창업리그 대상(국무총리상, 상금 1억원)을 수상한 뉴아이비(New IV)팀의 창업 아이템은 ‘폴대가 필요없는 스마트 수액‧주사액 투여장치’다.
이 밖에 창업리그 우수상에는 브이픽스메디칼(펜 형태의 수술용 초소형 현미경 ‘씨셀(cCeLL)’), 씰링크(주)(무윤활 회전축 밀폐장치), 딕션(청각장애인을 위한 발음교정 서비스 ‘바름’),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목재 및 플라스틱 대체재), 장려상은 디앤아이파비스(인공지능 선행기술조사 서비스 ‘Brunel’), 무브(동남아 국가 차량호출 서비스), 밸류앤드트러스트(개인 맞춤형 척추교정기 ‘스파이나믹(Spinamic)’), 소셜빈(인플루언서 공동구매 플랫폼 ‘Hott’), 이랑텍(5G 통신품질 향상 솔루션)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각 부처 장관상과 1억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중기부장관상과 5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예비창업리그는 우수상에 SolEM팀(전기자동차용 고성능 배터리 양극소재 ‘LFM’), 도트힐팀(거북목 교정 모니터 스탠드 ‘Heal Bot’), 해파리메디팀(해파리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젤라스틱’), H&D팀(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케이스형 점자 입출력기), 장려상은 0163팀(고객 맞춤형 깔창 ‘Fits Feet’), 몽크(MONK)팀(사진 보정 어플 ‘Focus on me’), OMNISIA팀(인공지능 일러스트 자동채색 프로그램 ‘AutoPaints’), Project Army Chain팀(모바일 광고 혜택 플랫폼 ‘Army Chain’), 스타맨(STAR MAN)팀(고효율 직류모터 ‘FUDC모터’)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각 부처 장관상과 5천만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중기부장관상과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진출팀 중 대상을 받은 디자이노블은 팀원 전체가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팀이다.
씰링크(창업리그 우수상) 이희장 대표는 ‘97년 선박부품회사를 창업해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직원의 부정행위로 한 순간에 빚 더미에 올라 사업을 포기했다가 ‘13년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죽도 재기캠프’에 참여해 용기를 얻어 ‘14년에 재창업했다.
도트힐(예비창업리그 우수상) 홍보람 대표는 ‘16년까지 안정적인 대기업(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17년 삼성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Lab)에서 아이템을 개발한 후 최근 창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딕션(창업리그 우수상)은 대표(전성국)가 청각 장애 2급으로 본인이 한글을 배울 때 느꼈던 불편함에 착안하여 장애우에 힘이 되고자 아이템을 개발했다.
국방리그의 뉴아이비(예비창업리그 대상)는 군의관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의사 대신 기술 창업에 도전했으며, 몽크는 공군 병장(김도영)과 육군 일병(임상진)으로 구성된 육군‧공군 연합팀으로 군 입대 전 대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되어 한 팀이 됐다.
한편, 학생리그의 ‘치즈 이야기’ 팀은 왕중왕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치즈과학고 이원석 학생(19세, 3학년)이 ‘치즈 제조시 버려지는 유청(단백질)을 활용한 단백질 강화 치즈’로 결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금년에는 14세의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79세의 고령까지, 국방리그는 이등병부터 대령의 고위 장교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총 3,894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20개 팀(창업리그 10팀, 예비창업리그 10팀)이 200:1에 가까운 경쟁률(194.7:1)을 뚫고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팀별 발표 및 질의응답 후, 창업투자회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전문 심사위원(60%)과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20명의 청중평가단(40%)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