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0억 투자유치, 300호점…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 2019년 성적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ZAKSIM)이 2019년 한 해 동안 신규 오픈 매장 100 곳 돌파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작심은 올 한 해 동안 총 105 곳의 신규 지점의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200호점을 넘어 올해 무난히 300호점을 돌파했다.
작심이 지난 5월 선보인 ‘교육 인강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월 구독형 서비스에 착안했다. 일반적인 독서실이 좌석을 구매해 단순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작심은 독서실 이용료만 지불하면 등록 기간 동안 원하는 교육 인강을 마음껏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작심이 만난 교육 업체는 141 곳, 그 시간만도 6,768시간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작심은 현재 국내 유수의 8개 교육 업체의 150여 종에 이르는 강의를 무제한 제공 중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작심 회원은 독서실 등록만으로 별도 구매가 필요했던 100만 원 이상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고3 수험생은 문∙이과 상관없이 전 과목 지류 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7개월간 서비스 누적 신청 건수만 2만 5천 건을 넘어섰다.
작심독서실의 전략은 수험생의 소비 패턴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 대여료만 지불하고 강의를 무료 수강하는 것은 전통적인 독서실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일정 비용을 내면 모든 게임이나 만화책을 즐길 수 있는 PC방과 만화방처럼, 작심은 독서실 공간을 각종 학습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작심은 올해 초 150억 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안정적인 사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 작심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브랜드 구축에 나서며, 타 브랜드를 흡수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교육 인강 서비스 도입으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타 브랜드 매장으로부터 작심 브랜드로 브랜드 변경을 원하는 문의가 증가했다. 작심의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싶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업체에서는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진입에 장벽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인정하는 브랜드가 살아남게 된다고 평가했다. 브랜드의 생사가 판가름 되는 것은 소비자의 평가이며, 작심은 이 점에 집중했다.
작심은 2020년 프리미엄 독서실 3.0 시대를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공간에 온라인을 입힌 새로운 프리미엄 독서실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좌석의 실시간 예약을 가능하게 만들고 교육 인강 신청 과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온라인 독서실 사업에도 뛰어든다.
강남구 대표는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여, 작심을 이용하는 회원과 작심을 함께 운영해 나가는 가맹점주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2019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