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솔루션·신한카드, 외국인 전용 금융플랫폼 ‘핀셋 익스펫’ 오픈
한국금융솔루션과 신한카드가 외국인을 위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였다.
대출비교 서비스 ‘핀셋’을 운영하는 한국금융솔루션이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외국인 전용 금융 플랫폼 ‘핀셋 익스펫(Finset Expats)’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국내 거주 비중이 높은 외국인의 사용 언어를 반영했다. 핀셋 익스펫의 제공 서비스는 현재 기준 한눈에 자산 파악(자산·지출·신용·부채 현황), 맞춤형 상품 추천(카드·대출·보험 분야), 금융상품 가입(카드 발급, 대출 신청)이다. 여기에 거래 금융기관과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 가입 계좌 확인 등의 편의성을 더했다.
그동안 금융 영역에서 ‘외국인’은 저신용자, 고연령층과 함께 금융취약계층으로 분리되어 왔다. 환경 변화에 따라 외국인의 금융 관련 수요가 증대되어 왔지만 서비스는 지극히 한정된 영역에서만 공급됐기 때문이다. 특히, 대출 분야에서는 여신 심사에 활용되는 데이터 부족 등을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금융솔루션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포용금융이 대두되고 이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지만, 여전히 외국인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핀셋 익스펫 서비스’ 출시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는 물론, 금융 정보 비대칭성 완화에 따른 권익 신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외국인 금융소비자 보호에 일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금융솔루션은 향후 핀셋 익스펫의 데이터 축적시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해외 송금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