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인구직 플랫폼인 58.com이 발표한 ‘2020년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근로자들의 33.8%가 코로나19 이후 이직을 할 계획이며, 가장 인기있는 직군은 판매직이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 중 83.3%는 1~2선 대도시가 아니라 3~4선 도시 일자리를 선호했고, 23.5%는 현재 거주하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 직업을 찾고 있었다. 5.4%의 근로자은 학력을 높이기 위해 사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판매직으로 전체 9.8%를 차지했다. 생산직 관리자와 연구개발(R&D) 등 전문직 종사자는 구직자의 7.6%로 2위였다. 행정직과 인적자원직은 7.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남성 구직자들은 컴퓨터, 인터넷, 통신 산업 직군에 관심이 있었고, 여성 구직자들은 판매, 인적 자원, 행정과 관련된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1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 세대들은 근무 환경이 회사 선택의 주요 조건이었다. 특히 긍정적인 회사 문화와 회사 위치가 연봉보다 앞섰다. 반면에 3540 연령대는 가족 부양 등 이유로 연봉이 회사 선택의 주 요인이었다.
채용 시장에서 기업이 제시한 월봉 평균은 5천~2만 위안(한화 87만원~348만 원) 사이가 대부분이었고, 구인자가 원하는 월수입 평균은 1만 8608위안(약 323만 원)으로 기대치가 높았다.
조사 대상 41.8%가 현재 일자리의 전망이 좋지 않다고 답했고, 35.9%는 회사의 성장 의지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40.2%는 현재 직장의 낮은 임금이 이직의 이유라 밝혔다. 응답자의 39.8%만이 현재 직업과 회사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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