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86% 본인 아이디어로 독자창업’ 2019년 창업기업 실태 조사
중소벤처기업부가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172만2000개였던 창업기업은 2016년말 기준 173만4000개, 2017년말 기준 174만8천개로, 2015년~2017년 동안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기반업종이 44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5.2%이며, 전년대비 2.5%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0.8% 증가한 비기술기반업종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했다.
창업기업이 창출한 총매출액을 살펴보면 2015년말 660조9억원에서 2016년말 679조1000억원, 2017년말 705조5000억원으로 2015년~2017년 동안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당 매출액 역시 2015년말 3억8000만원에서 2017년말 4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창업기업의 총고용인원은 2016년은 전년(2015년) 대비 12만8000명이 증가하였으나, 2017년은 전년(2016년) 대비 4만7000명이 감소하여 매년 소폭 변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성장단계(업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이 전체 창업기업의 6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별 기업당 고용인원은 1.3명, 매출액은 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창업 후 3년~7년이내 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31.6%이며, 기업당 고용인원은 2.2명, 매출액은 5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대표자 성별은 남성이 58.6%로 여성 41.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2.4%, 50대가 29.3%로 40~50대 중년층이 61.7%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71.8%가 처음으로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팀을 구성하여 창업을 준비한 비율은 18.0% 수준으로 대부분이 단독으로 창업을 준비(82.0%)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시 어려움을 느끼는 요소는 주로 자금확보(71.9%)였고,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44.1%), 지식·능력·경험부족(33.6%) 순이었다. 경영에 가장 어려운 점은 영업·마케팅(69.8%)으로 나타났으며, 판매납품 단가·인하(37.0%), 재무자금 관리(2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은 대부분 본인의 아이디어로 독자창업(86.0%)을 하였으며, 기술이전(8.8%), 아이디어 보유자와 공동창업(2.7%), 아이디어 교류·협력을 통한 아이템 발굴 창업(2.6%) 순으로 나타났다.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 창업을 선택한 경우가 50.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40.5%)과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36.3%) 등으로 나타났다.
창업시 소요자금은 평균 2억9000만원 수준으로 자금 조달(복수응답)은 주로 자기자금(94.5%), 은행·비은행 대출(20.9%), 개인간 차용(14.2%) 등을 활용했고, 정부융자·보증(2.5%), 정부 보조금(1.2%), 엔젤·벤처캐피탈 투자(0.7%)을 활용하는 경우도 일부 있었다.
창업기업의 기업당 자산은 평균 5억3000만원(자본 31.4%, 부채 68.6%)이며, R&D 제반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은 2.2%,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1.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 모집단을 이전 ’전국사업체조사‘에서 국세, 4대보험 자료 등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통계기업등록부‘로 변경하여 통계의 정확도를 제고했다. 다만, 조사 모집단을 변경하였기 때문에 과거의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와는 시계열을 비교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변경된 모집단(통계기업등록부) 기준으로 직전 3개년(2015년~2017년)의 창업기업 현황을 별도로 추적·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