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CPU)인 하스웰(Haswell)을 출시한 뒤 이를 탑재한 노트북과 울트라북도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스웰은 이전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CPU 성능도 높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전력 효율이 매우 높아졌고 새로운 GPU를 탑재해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능가하는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정도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스웰 탑재 노트북과 울트라북 역시 아이비 브릿지 탑재 노트북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이 좋아진 것은 물론 높아진 하스웰의 전력 효율 덕분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고 슬림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아 휴대성이 좋아진 것이죠.
하스웰 탑재 노트북과 울트라북은 약 30여종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제품중에서 나에게 알맞는 노트북/울트라북을 선택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연령별 기준으로 쓸만한 하스웰 탑재 노트북은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노트북을 선택하는데 어느 정도 참고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20대 여대생을 위한 노트북 (디자인, 무게)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20대 여대생이라면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사는 편입니다. 옷이나 가방은 물론이고 휴대폰과 노트북도 일종의 패션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크죠. 또한 휴대하기 좋도록 무게는 될수록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 20대 여대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노트북/ 울트라북을 고르라고 하면 일단 빨간 색상에 디자인도 예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410 (Lenovo ideapad S410)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1.6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에 있죠. 빨간색 S410을 들고 다니면 친구들에게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들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미포함이라 70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여대생들에게 적당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로세서를 포함한 스펙도 나쁘지 않고 저장장치도 충분한 편입니다. (가격: 9/10일 다나와 기준)
▲ 레노버 S410도 괜찮지만 더 가볍고 슬림한 노트북을 찾는다면 소니 바이오 SVP13213CK/S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무게가 겨우 1.06Kg밖에 나가지 않고 17.2mm의 슬림한 제품이라 휴대성이 매우 높은 것이 최대 강점이죠. 또한 HDD대신 SSD를 사용해 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며 디자인도 매우 깔끔합니다. 대신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인데 터치 디스플레이 탑재와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고 소니 바이오라는 브랜드 가치도 있기 때문에 예산이 허락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9/10일 다나와 기준)
2.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 복귀를 앞둔 20대 남성을 위한 노트북 (성능, 디자인)
군제대를 앞둔 시점에는 알아야 할 것이 매우 많습니다. 군대의 울타리안에 갇혀 있던 2년동안 변화된 사회에 잘 적응하려면 최신 트렌드와 뉴스는 기본으로 알아두어야 하는데 이때 최신 노트북이 있다면 비교적 적응이 쉽겠죠.
이경우 군입대전 사용하던 노트북이 있더라도 새로 장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들의 노트북 선택 기준 1순위는 스펙이라 2년전 사용하던 노트북은 대부분 장롱속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게 되죠. 휴대성은 당연히 좋아야 할 것이고 노트북 구입은 부모님께 부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감히 조금 비싼 것을 선택해 보기도 합니다.
▲ 소니 바이오 듀오 13은 코어 i7과 8GB RAM, SSD 256GB를 탑재해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스크린을 밀어 올리면 키보드가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울트라북으로 11시간 이상의 긴 배터리 사용시간과 1.3Kg의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죠. 또한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이 탑재되어 있어 태블릿 모드에서 기존의 노트북에서 할 수 없던 디자인 작업이나 메모를 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9/11일 다나와 기준)
▲ 소니 바이오 듀오 13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면 조금 착한(?) 가격의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지난 6월 런던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으로 거의 180도로 펼쳐지는 풀HD 디스플레이와 사이드싱크라는 소프트웨어가 인상적인 제품이죠. (가격: 9/11일 다나와 기준)
3. 10대 자녀의 학습을 위한 40대 부모가 구매할만한 노트북 (가격, A/S, 성능)
40대 부모가 10대 자녀를 위해 노트북을 산다면 가장 먼저 가격과 성능, 그리고 빠르고 편리한 A/S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대 자녀는 노트북을 가지고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게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죠. 교육 및 게임 등 다목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고 1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P 파빌리온 15는 4세대 코어 i7과 듀얼 그래픽을 탑재해 교육 및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으로 100만원 이하의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A/S가 편리해 40대 부모가 자녀들에게 사주기 좋을만한 제품입니다. (가격: 9/11일 다나와 기준)
리온15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10대 아이들 교육용/가정용으로 좋은 노트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가격: 9/11일 다나와 기준)
4. 30대 남성들이 데스크톱 PC대신 사용할 만한 노트북
30대 남성들을 위한 노트북으로는 위에 소개한 바이오 듀오13이나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또는 아래 소개하는 LG XNote 13ZD930-GX60K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30대 남성은 노트북같은 IT제품에 관심이 많아 스펙이나 디자인 가격, A/S등 전체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구매자이기도 하죠. 크게 무겁지 않은 이상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이라면 빠지지 않는 LG XNote 13ZD930-GX60K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전체적인 크기도 작아 휴대성이 높은 제품이죠. 깨끗한 화이트 마그네슘 바디의 느낌이 인상적인 노트북이죠. 운영체제가 없다는 점이 흠이지만 IT 제품을 잘 아는 30대 남성들에게는 운영체제를 스스로 설치해 보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요소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가격: 9/10일 다나와 기준)
이밖에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나 그 이상 어르신들은 주로 가격, A/S, 브랜드를 주로 보고 노트북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삼성, LG같은 대기업 제품이 인기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장소도 하이마트나 디지털 프라자 같은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하거나 IT제품을 잘 아는 자녀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모델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예상외로 레노버 씽크패드 같은 제품도 옛날 IBM 빨간콩의 추억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 9/11일 다나와 기준)
노트북이나 울트라북을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정한뒤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좋은 노트북을 찾다가는 시간만 오래 걸리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한채 쓸모없이 저렴한 제품을 사거나 너무 비싼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하스웰 노트북만 생각하니 30여개 모델밖에 없지만 아이비 브릿지나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까지 생각하면 수백여가지의 노트북과 울트라북이 시장에 나와 있죠. 정확한 목적과 용도를 정해 놓지 않으면 제품 리스트만 살펴보는데 일주일 이상 걸릴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산다면 최신 CPU인 하스웰 탑재 노트북 중에서 선택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최신 제품이 성능이나 전력 소모, 그래픽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좋기 때문이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최신 CPU를 탑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요즘엔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시되고 있어 노트북을 새로 구매한다면 하스웰 탑재 노트북을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