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사가 손잡고 선보이는 디지털 방역 서비스
티켓 트래킹 플랫폼 스타트업 티킷이 ‘안심 방문 일지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를 위해 스파이스웨어, 베스핀글로벌과 협업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 방문 일지 서비스’는 개인 모바일을 활용해 다중 시설 방문객 정보를 인증하는 서비스다. 최근 유흥시설 등 출입자 명부가 허위로 작성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QR코드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권고했다.
하지만 개인 정보 관리 주체의 문제, 개인 정보 보관 기간과 유출 및 폐기, 해킹 위험 등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컨설팅 등 지원이 절실해졌다.
이에 K-디지털 방역을 위해 각 분야 전문 스타트업이 기술 협업에 나섰다. 티킷의 ‘안심 방문 일지 서비스’에는 스파이스웨어의 개인정보(이름, 연락처 등)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복호화 솔루션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해킹 문제를 해결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운영 및 보안 파트너로서 데이터 폭증 등 돌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부가 육성하고 있는 K-디지털 방역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안심 방문 일지 서비스를 원하는 지자체와 다중 문화 시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티킷 정효섭 대표는 “3사의 기술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문화회관의 공연장에 테스트 사용이 시작되었고 이미 다수 지자체와 문화, 공연 시설 등에 테스트 사용을 마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을 계기로 K-디지털 방역 역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스웨어는 AWS 보안파트너로 지난 2019년 GS인증 1등급 획득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우수 정보 보호 제품 보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코로나19로 인해 단기간에 540만 명이 이용하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사용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했다. 특히, 2천 명 가량 수용 가능했던 소규모 플랫폼 ‘이솦’을 300만 명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규모로 단기간에 전환하며 초기 구축, 실시간 대응, 네트워크 구조 변경, 보안 등 전 영역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