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스타스테크, 고피자, 위킵, 정육각 등 ‘아기유니콘’ 40개사 탄생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19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최종평가를 실시해 총 40개사를 최종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의 연계 지원(특별보증 50억원, 정책자금(융자) 100억원, R&D자금 6억원)을 받을 수 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는 모두 254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 및 1차 기술평가,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 등을 통해 경쟁률 6.3:1로 최종 4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더해 국민들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업력은 3.4년(‘20.4.14 기준), 평균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0%(16개)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CT 및 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 분야 및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각 35.0%, 14개)이 같은 비율로 선정됐고,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은 12개사(20.4%)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스타트업(70.0%, 28개)도 다수 선정됐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센스톤의 주요 아이템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제품이다. 센스톤은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적인 우월성이 돋보이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디바이스별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진다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8개) 중 최종 선정된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 과민증(시린이),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실험 성공 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40개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된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전통적인 외식업 분야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업이라 더욱 뜻 깊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국내 외식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사업적 결과로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을 함께 키워 온 임직원, 가맹점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2018년 8월 ‘Pre Series A’ 단계에서 엔젤,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을 투자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월 40억을 추가로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 60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위킵의 장보영 대표는 “위킵의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빠르게 기업가치 1천억원을 넘어서는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위킵은 올해 3월 네이버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이래 연말까지 1000개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풀필먼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물류대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7월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동되는 드랍쉬핑 유통판매 플랫폼 셀웨이 런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지원하며, 기보 특례보증, 중진공 정책융자, 중소기업 R&D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인력으로 아기유니콘 전담지원단을 구성해 후속투자 유치, 애로사항 관리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