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첫 단계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2025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월 24일부터 시작된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300개의 아기유니콘을 선정하여 지원해왔다. 그 결과,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대상 기업 32개사, 기업공개(IPO) 6개사, 500억 원 이상 후속 투자유치 기업 5개사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2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이다. 올해부터는 업력 제한을 폐지하여 창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K-TOP(혁신성장 역량지수)를 활용해 기업의 혁신성장역량을 평가하고 성과를 관리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정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성과연동보증제를 도입했다. 후속 투자유치나 매출액 등 기업 성과에 따라 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유치 시 투자금액에 비례한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유니콘랩’ 운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우수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가치, 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1~3차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50개사의 아기유니콘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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