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라인맨, 웡나이와 합병 발표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1억1천만 달러 투자 유치

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 대표이사 사장: 신중호, 이데자와 다케시/Idezawa Takeshi)는 자사의 태국 ‘No.1 일상 생활 어시스턴트’ 배달 앱 라인맨(LINE MAN)이 BRV 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미화 1억1천만 달러(원화 약 1,323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 라인맨이 사업 개발 및 확장을 목표로 외부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이다. 라인 그룹 산하 기업 중, 해외 주요 서비스가 해당 규모의 재무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라인맨이 태국에서 일궈낸 성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번 BRV의 투자는 라인맨과 태국 내 ‘레스토랑 리뷰 검색 플랫폼’ 선두주자인 웡나이 미디어 주식회사(Wongnai Media Co., Ltd.,)의 합병을 위해 진행되었다. 라인맨과 웡나이는 지난 2016년부터 요식업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맺었고, 웡나이는 현재 월평균 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태국 전역 40만 여 개 레스토랑이 포함된 태국 최대 레스토랑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라인맨 사용자는 웡나이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새로운 합병체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개발 강화 및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라인맨은 앞서 현지 사용자들을 위해 음식 배달, 퀵서비스, 택시, 택배, 편의점 물품 배달, 신선식품 배달 등 총 6가지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라인맨은 10만 여 곳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있고, 현재 방콕을 비롯해 논타부리(Nonthaburi), 사무트푸라칸(Samutprakran), 나콘파톰(Nakornprathom), 사뭇사콘(Samutsakorn), 아유타야(Ayuthaya) 그리고 파타야시티를 비롯한 촌부리(Chonburi) 지역, 치앙마이 등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태국 내 15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은정 라인 동남아 해외 사업개발부문 총괄은 “지속적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온 BRV 캐피털매니지먼트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라인맨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달 서비스로 성장해왔다. 이번 BRV캐피털매니지먼트의 투자는 라인맨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BRV는 페이팔(PayPal),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Waze)의 사업 초기 성장을 주도한 성장 자본(growth capital) 투자 회사로, 한국, 일본 및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BRV는 실리콘밸리 및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 경험을 토대로, 태국 현지 이용자들의 일상을 한층 편리하게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온 라인맨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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