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협회가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2025 INKE SPRING’을 개최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INKE 해외 10개국 지부장 12인과 국내 소비재, 의료기기, 전기차,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 7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류를 펼쳤다.
개막 첫날에는 ‘웰커밍 간담회’를 통해 상호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고, 이어진 둘째 날에는 ‘INKE 스프링 세미나’가 열려 각국 지부의 사업 추진 현황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태국 현지 주요 산업·경제 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했다. 주요 참석기관은 태국 화장품 클러스터 무역협회(TCOS), 태국 동부경제회랑 혁신센터(EECi), 태국 자동차부품 제조협회(TAPMA),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등으로, 뷰티, 자동차,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협업 기반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1:1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뷰테크글로벌, 피플앤톡, 컴뱃다이버스쿨, 엠디쎌, 넥스트펜지아, 브레인치즈 등 태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6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 벤처캐피탈(VC), 산업 기관 등과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셋째 날에는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NSTDA) 등 현지 창업지원기관을 방문하고, ASEAN 시장 진입을 위한 조사와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산업 동향과 수요를 직접 확인하며, 향후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후속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도 점검했다.
구기도 INKE 국내 총의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협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INKE는 앞으로도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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