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혁신 스타트업과 ‘임팩트업스’ 2기 출범
SK텔레콤이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사회적 가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임팩트업스’ 1기에 이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추가 선정하고 ‘임팩트업스’ 2기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사는 국내 스타트업 중 혁신 기술,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24일 온라인 발대식에 참석한 ‘임팩트업스’ 2기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는 각 사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사회 혁신 컨설팅 회사 ‘MYSC’와 설정한 사회적 가치 목표를 발표하면서 임팩트업스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제공,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사들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성장의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사들의 홍보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투자 설명회 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중 하나인 이투온(대표 최재찬)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이투온은 여러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공공 안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 경험을 토대로 SK텔레콤과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참여사인 센시(대표 서인식)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기술로 점자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300페이지 책 한 권을 하루면 만들 수 있게 됐다. 센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불평등 해소에 일조할 방침이다.
특히 SK텔레콤과 1기 참여사들의 지속적인 협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도 결실을 맺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필터 개발 업체 칸필터 한대곤 대표는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했고 9월에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팩트업스’ 1기 참여사 중에는 SK텔레콤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스타트업도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폐기물 회수 로봇을 개발한 수퍼빈(대표 김정빈)은 2019년 기업 가치 200억 수준의 스타트업에서 8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 가치 1000억원을 넘어서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SK텔레콤 여지영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