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설문 서비스 ‘포켓서베이’ 운영사 얼리슬로스, 프리A 투자 유치
모바일 메신저 설문조사 도구 및 인공지능 기반 설문조사 분석 서비스 ‘포켓서베이’ 개발사 얼리슬로스가 후속 투자유치를 했다. 프리A 투자유치에 해당되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더벤처스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였으며, 기존 투자사인 중소기업은행도 후속 투자에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얼리슬로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챗봇을 활용한 설문조사 서비스 ‘포켓서베이’를 개발했다. 국민 97%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문답형식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평균 응답률이 30%를 상회한다. 현재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수집된 응답결과를 다양한 형태로 자동분석하여 2시간 이내에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SK렌터카, 기아자동차, 롯데손해보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민간기업과, 공무원연금공단, 경찰청, 우체국, 안양시 등 공공기관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12월 첫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집행한 중소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얼리슬로스는 ‘IBK창공’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하고 초기 투자를 집행한 스타트업 중 최단 기간 안에 본행의 후속투자를 받은 팀”이라며, “인큐베이팅을 하던 초기 단계부터 정성 조사 서비스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발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빠르게 후속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리슬로스는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 7기에 선정되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투자를 유치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 강태욱 심사역은 “얼리슬로스는 설문 조사, 분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으로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더벤처스의 김대현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정성적 데이터 수집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교한 분석을 구현해낼 수 있는 팀은 얼리슬로스가 유일하다”며, “풍부한 컨설팅 경험과 설문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갖춘 팀으로서, 해외시장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리슬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한 우수 인력 수급에 투입할 계획이다.
얼리슬로스 이재원 대표는 “서비스의 완성도가 목표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국내 매출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인재의 유형이 달라짐에 따라 역량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