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글로벌 교육 공룡 ‘캐플란’과 맞손…글로벌 교육 시장에 AI 튜터 서비스 제공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가 글로벌 교육 서비스 기업인 캐플란(Kaplan)과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을 위한 AI 모바일 학습 어플리케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AI 튜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뤼이드와 캐플란은 첫 프로젝트로 미국의 대학원 입학 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와 미국 및 유럽의 MBA(Masters of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전문대학원) 입학 시험인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의 전용 AI 튜터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캐플란은 해당 시험에 대한 콘텐츠와 평가 항목, 유저 시험 점수 등 수십 년간 쌓아온 익명화된 학습 데이터를 뤼이드에게 제공한다. 뤼이드는 자사의 AI 모델에 해당 데이터를 학습시켜 사용자 개개인의 시험 점수와 학습 행동을 예측하고 이에 기반하여 학습자가 자신이 설정한 기간 안에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GRE, GMAT 전용 AI 튜터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캐플란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서비스에 실질적 점수 상승효과를 입증한 뤼이드의 독보적인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뤼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캐플란은 1938년 미국에 설립된 교육 서비스 기관으로 교육 시장의 명실상부한 세계적 강자다. 2018년 기준 연매출이 약 1조 8천억원에 이르며 현재 30여 개국 600여 곳에 거점을 두고 있다. 100만명이 넘는 학습자에게 고등교육, 입학시험, 언어교육,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서비스를 개인, 학교, 기업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AI 기술로 글로벌 교육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뤼이드의 비전이 이번 캐플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층 더 구체화됐다” 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캐플란의 콘텐츠와 뤼이드의 압도적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 많은 학습자들이 완벽히 개인화된 최고의 원격 학습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뤼이드는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교육 기업인 커넥미에듀케이션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