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원스토어가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수수료 감면 정책을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2021년 연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50%의 수수료를 감면한다.
이번 발표는 최근 글로벌 앱마켓들의 인앱 결제 강제가 전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원스토어의 이번 정책은 게임 및 앱 등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감면은 즉시 시행되며, 2020년 10월에 거래가 발생한 콘텐츠들에 대해서도 소급해 적용된다.
정책 시행에 따라 수수료 감면을 받는 기업 및 개발자는 현재 기준 1만 6천여개 규모이다.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및 앱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의 상당수가 포함된다.
원스토어는 이번 정책 발표와 함께 원스토어 내에서 개발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의 현황을 공개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업계에서 불문율로 취급되던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이후 2018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2년간, 8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상반기 흑자전환을 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 18.4%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국내 앱마켓 업계 2위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원스토어가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실시한 2018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 총액은 약 7백 5십억원에 달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국내 업계의 상생과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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