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에 제약이 생기자 모바일 앱을 통해 장을 보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 및 간편식 열풍으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이 전통강자 마트 앱을 위협하고 있으며, 식료품 앱 시장의 업계 지형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식료품 앱 시장 현황>에 따르면, 마트, 신선식품, 간편식 전체를 아우르는 식료품 업종 모바일 앱 9월 사용자수는 399만 8,684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수치이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증가한 4월 식료품 앱 월 사용자수(MAU)는 사상 최대치인 407만 4,093명을 기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였던 9월 들어 다시 4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가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 앱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1등 공신은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이었다. 9월 기준, 신선식품 앱 사용자수는 214만 8,565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고, 간편식 앱 사용자수는 64만 7,715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120%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선식품 앱 대표주자 ‘마켓컬리’의 9월 사용자수는 119만 6,736 명을 기록했고 작년 동기(63만 8,389명) 대비 2배가량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식료품 앱 시장 2위를 차지한 ‘마켓컬리’는 1위 ‘이마트몰’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9월 기준, ‘이마트몰’의 월 사용자수는 123만 2,752명으로, 같은 기간 ‘마켓컬리’의 사용자수와 3만 6,016 명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간편식 앱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표 간편식 앱 ‘CJ더마켓’의 9월 사용자수는 21만 6,530 명으로, 1년새 2.6배 증가했으며, ‘쿠캣마켓’도 같은 기간 2.6배, ‘랭킹닭컴’ 1.8배 증가했다.

9월 기준, 식료품 앱 사용자는 여성이 73%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 비율은 27%를 기록, 지난해 대비 5% 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40 세대가 식료품 업종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1,295만 명에 달하는 배달 앱 전체 사용자 중 23%가 식료품 앱을 중복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종간 중복 사용률은 2019년 1월 기준, 15%에서 2020년 9월 23%로 8% 가량 증가했다.

마트, 신선식품, 간편식 아우르는 식료품 업종 모바일 앱 시장 43% 성장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이 성장 견인…9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사용자 76%, 120% 증가

– 2020년 9월 안드로이드OS 기준, 마트, 신선식품, 간편식을 포함한 전체 식료품 업종 모바일 앱 사용자수는 399만 8,684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 식료품 업종 앱 사용자수는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4월에 사상 최고치인 407만 4,093 명을 기록했고, 9월 들어 다시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

– 식료품 업종 모바일 앱 시장 성장을 견인한 주요 원동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 9월, 신선식품 앱 사용량은 202만 949 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간편식 앱 사용자수는 64만 7,715 명을 기록, 1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

새벽배송 앞세운 신선식품 앱 대표주자 ‘마켓컬리’…업계 1위 ‘이마트몰’에 도전장

식료품 앱 사용자 1위 ‘이마트몰’, 2위 ‘마켓컬리’와 9월 사용자수 격차 ‘3만’ 치열한 격돌

– 9월, 마트 앱 ‘이마트몰’은 사용자수(MAU) 123만 2,752 명을 기록해 전체 식료품 업종 앱 사용자 순위 1위.

– 새벽배송 전략으로 식료품 앱 2위에 안착한 ‘마켓컬리’는 기존 식료품 업종 시장의 전통강자였던 마트 앱을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르면서, 9월 기준, 사용자수 119만 6,736 명을 기록.

‘마켈컬리’ 사용자 2배 급증, 전통강자 마트 앱 위협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

4월 ‘홈플러스’와 격차를 벌이며 식료품 앱 2위 석권, 9월 사용자수 120만 명 기록하며 1위 ‘이마트몰’ 근소한 차이로 바짝 추격

– ‘마켓컬리’의 2020년 4월 사용자수는 122만 5,479 명으로, 전년 동기(55만 2,655 명) 대비 2.2배 이상 증가.

– 4월, ‘마켓컬리’는 마트앱 ‘홈플러스’를 제치고 전체 식료품 앱 시장 사용자수 2위.

– 9월, ‘마켓컬리’ 월 사용자수는 119만 6,736 명을 기록, 업계 1위 ‘이마트몰’을 바짝 추격. ‘이마트몰’의 9월 사용자수는 123만 2,752명으로, 같은 기간 ‘마켓컬리’와의 사용자수 차이는 불과 3만 6,016 명.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간편식 시장, 상위 5개 앱 사용자 평균 2.4배 증가

업계 1위 ‘CJ더마켓’ 전년 대비 2.6배 성장, 20대 비중 큰 ‘쿠캣마켓’, ‘랭킹닭컴’은 사용량 각각 2.6배, 1.8배 증가

– 간편식 상위 5개 앱 사용자수가 평균 2.4배 늘어나면서 간편식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

– 간편식 업계 1위 ‘CJ더마켓’은 9월 기준, 월 사용자수 21만 6,530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 사용자수가 2.6배 증가.

– 2020년 9월 ‘한국야쿠르트’ 앱 사용자수는 9만 4,544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배 이상 증가하면서 주요 간편식 앱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

– ‘쿠캣마켓’과 ‘랭킹닭컴’은 타사 서비스 대비 상대적으로 20대 사용자가 많음. ‘쿠캣마켓’은 9월 사용자수 10만 8,269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배 성장, 20대 사용자가 전체의 38% 이상.

– ‘랭킹닭컴’의 9월 사용자수는 7만 8,264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8배 늘었으며, 9월 사용자 중 34%가 20대

식료품 업종 주 사용층 3040 여성, 남성 사용자 비율도 1년 사이 5% 증가

3040세대 중심으로 사용자 구성, 1년 동안 20대, 50대 사용자 비중 늘어

– 식료품 업종의 주 사용층은 3040 여성.

– 9월, 식료품 업종 전체 사용자 중 73%가 여성, 3040 사용자수가 전체 이용자의 65%.

– 식료품 앱의 남성 사용자수는 1년새 꾸준히 늘어 9월 기준 27%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5% 상승.

– 50대와 20대 사용자도 증가. 지난해 9월 11% 였던 50대 사용자 비율은 올해 9월 들어 15%까지 상승했고, 20대 사용자는 2019년 9월 12%에서 2% 증가한 14%.

식료품 모바일 앱 사용자 유아동 관련 주제 관심 높아

유아동의류, 놀이공원, 영앙제/보조식품, 면세점, 이사, 귀금속, 백화점, 임신/출산 순

– 식료품 앱 사용자들은 유아동의류에 가장 높은 관심. 유아동의류 카테고리 사용자 중 53%는 식료품 업종 사용자

– 식료품 업종 사용자가 많은 카테고리는 유아동의류(53%) > 놀이공원(46%) > 영양제/보조식품(40%) > 면세점(39%) > 보석/귀금속(37%) > 백화점(37%) > 임신/출산(36%) > 치과(36%) > 청소/세탁/도우미(35%) 순

1,295만 배달 앱 사용자 23%가 식료품 앱 중복 사용

두 업종간 중복 사용률은 2019년 1월 기준 15%에서 23%로 8% p 증가

– 9월 안드로이드OS 사용자수 기준, 배달 앱 사용자는 1,295만 422 명, 배달 앱 사용자의 23%(292만 6,218명)가 식료품 업종 앱을 함께 사용

– 2019년 1월 배달 앱과 식료품 앱의 중복 사용률은 15%를 기록했으며, 2020년 9월 두 업종간 중복 사용자 비율은 23%로 나타나, 작년 초 대비 8%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