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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클레어’ 출시

16개 AI가 협업해 분석 전 과정 자동화…SQL 지식 없어도 전문가급 결과 도출 베타테스트서 분석 속도 90% 단축, 인간보다 3배 많은 조건 고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클레어(CLAIRE)’를 출시했다.

클레어는 16개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질문 이해, SQL 쿼리 설계, 데이터 검증, 결과 해석, 시각화 등의 과정을 각각 담당한다.

기존 데이터 분석 AI의 한계는 신뢰성 부족이었다. 단일 AI가 모든 과정을 처리할 때 해석 오류나 데이터 누락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업무 도입이 제한적이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6개 AI가 각각 전문 영역을 담당하는 분업형 구조를 도입했다. 각 AI는 질문 분석, 쿼리 작성, 오류 검증, 결과 해석 등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처리한다.

베타 테스트 결과, 클레어는 기존 SaaS 도구 대비 분석 속도를 90% 단축했으며, 인간 분석가보다 3배 많은 조건을 분석에 반영했다. 테스트 기간 중 데이터 누락이나 해석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레어의 핵심 특징은 SQL이나 데이터 분석 도구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절한 쿼리를 생성하고 결과를 시각화한다.

예를 들어 “앱 설치 후 재구매까지 이른 고객들의 공통점은?”과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클레어가 자동으로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후속 질문을 마인드맵 형태로 제시해 분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국성 대표는 “분석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를 믿고 실행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클레어는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을 누구나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클레어를 시작으로 오디언스 자동 생성, 개인화 메시지 생성 등의 AI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해 데이터 분석부터 CRM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어는 현재 자사의 CDP 솔루션 디파이너리(DFINERY)에 적용됐으며, 향후 트레이딩웍스, 모바일인덱스, 애드팝콘 등 다른 SaaS 솔루션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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