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활력 넘치는 블로그 전략을 세우고 싶다면?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
‘바빠서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이 없다.’
‘한 시간 넘게 글을 써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쓸 이야기가 이제 없다.’
기업이나 개인 블로그 운영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글쓰기로 인한 고민들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면 개성 넘치고 활력 있는 블로그가 되어 기업에는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간된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부제 : 하루 15분, 강하고 오래가는 블로그 만들기)’에는 유명블로거이자 기업 대상 블로그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포스팅 시간을 단축시키는 노하우, 방문자를 공감시키는 고퀄리티 블로그 콘텐츠 작성법, 기업 블로그에 맞는 6가지 콘텐츠 작성 형식, 개인 블로거를 위한 9가지 분야별 콘텐츠 작성법, 메타블로그에서 카카오톡까지 콘텐츠 확산법 등이 담겨있다.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누구나 들어봤지만 실천하기 힘든 블로그 성공의 정답들
‘꾸준히 오래 포스팅하라’, ‘글을 쓸 때 부담을 갖지 말고 자유롭게 써라’ 블로그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블로그 성공의 조건이다. 그러나 이제 막 오픈한 초보 블로거들은 물론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한 블로거조차 이 조언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작은 기업의 블로그 담당자는 다른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만 잡고 있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팅에 대한 고민은 블로그 운영을 더 힘들게 하고, 단기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기업은 블로그를 방치하게 된다. 파워 블로거이자 기업 블로그 컨설턴트인 저자가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15분 만에 포스팅하는 습관을 들여라
블로거라면 누구나 잘 운영되는 블로그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자신도 그들처럼 성공하리라는 꿈을 꾼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잘 운영되는 블로그와 지금 시작한 블로그의 역량은 하늘과 땅 차이다. 성공적인 블로그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쌓아온 콘텐츠의 힘을 갖고 있다. 이 차이를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저자는 포스팅에 15분의 시간만 투입할 것을 제안한다. 현실을 인정하고 역량을 갖출 때까지 훈련하는 것이다. 물론 무작정 15분만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이고 질 좋은 콘텐츠를 빠르게 포스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카드박스와 마인드맵을 활용해서 독창적인 글을 쓰는 법, 지식을 쌓고 조리 있게 글을 쓰는 법, 자료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수집하게 해주는 툴,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하는 툴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소개한다.
포스팅이 엉성해도 부끄러워하지 말라
글쓰기가 가장 힘든 본질적인 이유는 남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방문자가 거의 없다. 맞춤법이 틀려도, 글이 엉성해도, 설혹 글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포스팅해도 된다. 파워 블로거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기업 블로그를 컨설팅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초보자가 부담감을 갖지 않고 쉽고 빠르게 포스팅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초보 블로거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것과 독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글을 자주 발행하는 것뿐이다.
개성 넘치는 블로그를 위한 콘텐츠 필승 전략
아무리 잘 써도 방문자들의 공감을 받지 못한다면 높은 퀄리티의 글이라고 할 수 없다. 특히 기업 블로그는 방문자들이 선입견을 갖고 접근하기에 고객과 소통을 하기 힘들다. 이 책에서는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기업 블로그가 아닌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블로그로 포지션하는 포스팅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주제를 심도 있게 파고드는 포스팅을 작성하는 법, SNS와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이 가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 등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가진 블로그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또한 기업 블로그를 풍부하게 만드는 인터뷰형, 트렌드형, 캐주얼형, 평론형, 취재형, 리뷰형 등 여섯 가지 유형의 콘텐츠를 작성하는 법과 개인 블로그에서 인기 있는 방송, 연예, 스포츠, 육아, 요리, 여행, IT 등 아홉 가지 주제의 콘텐츠 작성법을 소개하여 다양한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가끔씩 글을 어떻게 쓸지 막막해질 때가 있다. 첫 단어조차 쓰지 못한 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때는 자신의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카드박스와 마인드맵, 이 두 가지로 글을 금새 쓸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카드박스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를 연결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단어들을 나열해놓고 그 상관관계를 찾아내면 된다. 마인드맵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림으로 펼쳐 보이는 방법이다. 꼭 카드박스나 마인드맵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원리를 이용하여 주변에 있는 사물을 활용해보자. (25~26쪽)
글은 한번에 써야 한다. 글을 쓰다가 다시 되돌아보는 행동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중간에 점검을 하게 된다면 흐름을 잃게 되고 더 이상 글을 쓰는 것이 싫어질 수도 있다. 키보드에 손을 올렸으면 멈추지 말고 발행할 때까지 계속 쓰자. 임시저장 기능이 있긴 하지만 중간에 임시저장을 하면 영원히 임시저장이 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글을 쓰다가 중단이 된 글들이 가득하다. 반 정도 썼다면 절대 멈추지 말고 계속 쓰는 것이 좋다. 멈추지 않고 한번에 써야 하는 이유는 문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중간에 멈추고 점검하며 쓴 글은 문맥의 흐름이 끊기게 되고 글을 읽는 사람에게 그것이 그대로 전달된다. 처음의 그 감정과 느낌, 논조대로 글을 쓰기 위해서 반드시 한번에 쓰도록 하자. 고수들은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그때의 감정과 느낌을 다시 재연하여 쓸 수 있지만, 그 단계가 되려면 아직 수 년은 더 글을 써야 한다. 시작하는 단계인 우리는 한번 키보드를 잡으면 마무리까지 쓰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93~94쪽)
글을 쓸 때는 전반적인 현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글을 쓸수록 깊이가 있어야 한다. 글에서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필자는 ‘십자가 글쓰기’라고 한다. 하나의 현상에 대해 넓게 조사하고, 깊게 분석하여 글을 쓰면 더욱 넓은 공감층을 형성할 수 있다. (…) 십자가 쓰기를 위해서는 가로쓰기와 세로쓰기가 있다. 가로쓰기는 서문에 들어가면 좋다. 전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최근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세로쓰기에 들어간다. 그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이다. 한 주제를 둘로 쪼개고, 둘로 쪼갠 것은 다시 셋으로 쪼개고, 셋으로 쪼갠 것을 더 쪼개는 식으로 디테일한 주제까지 다루면 세로쓰기가 된다. (142~143쪽)
신문의 칼럼처럼 연재를 하는 것도 콘텐츠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필진이 많다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연재를 하는 것도 좋다. 연재는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들고, 블로그의 주제를 부각시켜준다. 예를 들어 LG이노텍의 경우 ‘이노텍 사람들’이라는 카테고리에 직접 사원들을 취재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재를 한다. 이는 단순히 인터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아내에게 보내는 프로포즈 같은 것도 연재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주제는 소통이다. 직원들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풀어내 내부에서도 소통하고 블로그 글을 통해 고객들과도 소통하려는 모습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모니터 디스플레이 등 B2B를 하는 기업도 이런 브랜딩을 시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블로그이다. (…) 개인 블로그도 연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소설을 써보는 것도 좋고, 트렌드를 매주 정리하여 올려도 좋다. 방송·연예 블로그인 ‘웅크린 감자의 리뷰’는 방송 리뷰 외에도 창작 소설과 핫이슈를 정리한 ‘감자 매거진’ 등을 연재하고 있다. (153~1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