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16기’ 데이터, 푸드테크, 환경, 에듀테크 등 분야서 12개사 선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16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1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파크랩은 국내 최초의 전 세계 우수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 연합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회원사로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제노플랜 등 총 170여 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고 있다.
스파크랩 16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데이터, 푸드테크, 환경,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를 도울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발탁됐다.
데이터 분야의 에스앤피랩(SNPLab)은 개인이 직접 본인의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서 관리하고,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개인정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마이디(my:D)를 운영한다. 클로아(Cloa)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의 수집부터, 정제, 전송까지 별도의 엔지니어링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며 클라우드 영역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도 확장성 있는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및 창업자를 위한 분야에는 상권 분석 및 가맹 본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창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와 매칭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인(chagnupin)을 비롯해 판매량 예측 알고리즘 등으로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쇼핑몰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 아이템 스카우트를 운영하는 문리버가 선정됐다.
코로나 19 여파로 관심이 높아진 푸드테크와 환경 분야에는 키친인더랩(Kitchen in the LAB Corp)과 리하베스트(RE:harvest)가 선정됐다. 키친인더랩(Kitchen in the LAB Corp)은 직접 개발한 HMR(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 식품)을 제공하는 B2C 브랜드 프롬셰프와 B2B 브랜드 히든셰프를 운영하고 있다. 리하베스트(RE:harvest)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 하여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 제조 등 다양한 B2C 및 B2B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인플루언서와 1:1로 만날 수 있는 온디맨드 소통 플랫폼 캐스팅(Casting)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오디오 채팅을 통해 소통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브 플랫폼 블라블라(blabla)의 운영사 스포트라이트101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한 구매 대행 플랫폼 스타트업 브링코(Bringko)와 학습자가 카카오톡으로 원어민 전문 강사의 채팅과 실시간 교정을 받는 온디맨드 영어 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 텔라(Tella), 그리고 임산부 대상 출산준비물 구독 서비스에서 시작하여 IT 앱 기반으로 낙후된 육아용품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 빌리지베이비(Village Baby)와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신소재를 이용한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 온도(ONDO)가 16기에 합류했다.
16기에 선정된 12개사에는 향후 4개월간 국내외 유수 창업가, 투자자, 전문가로 이뤄진 스파크랩 글로벌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스파크랩 알럼나이 커뮤니티 및 스파크랩이 한국 유일의 회원사로 활동 중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를 통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아울러 5천만 원 ~ 1억 원의 초기 투자금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 180’ 입주 혜택 및 호스팅, 법률,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지원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외 우수 투자자 및 기업 관계자 앞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의 기회를 얻게 된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대표는 “이번 16기 모집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선정 기업들이 스파크랩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