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Shanghai 2013] 실리콘밸리 인큐베이팅 스타트업 중 67%는 투자 못받아
테크크런치 공동 창업자인 키스 티어(Keith Teare)가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의 시작을 열었다.
키스 티어는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이라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태블릿이 이미 PC를 제쳤으며, 미국 미디어 산업에서 지난 5년간 유일한 성장을 보인 것은 모바일에 특화된 미디어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변화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가 선호하는 소프트웨어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중국의 Tencent, Sina Weibo와 미국의 Vine, Snapchat 등 거대 모바일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키스 티어는는 또한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과 중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공통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이를 Series A, Series B로 나누어 설명했다.
“실리콘 벨리에서 인큐베이팅을 통해 탄생한 신생기업들은 Series A 투자 유치는 성공률이 높은데 반해 Series B 투자를 받는데 있어서는 장애물에 부딪치고 있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의 데이터에 따르면, Series A 자금을 받은 신생 기업들 중 27%가 1년 안에 Series B 자금을 받았으며, 6%는 5년 안에 확보했으며, 67%는 전혀 받지 못했다. Series B 투자는 신생기업들이 ‘투자자들을 끌어오고, 위험을 감수하게 할만한 힘’을 가졌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투자 견인력’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특정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의이자 개념이다.”
키스티어는 Series B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Series B 자본은 장기적으로 인큐베이팅 된 스타트업들을 도울 수 있고, 수많은 신생기업들이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들을 헤치고 나아가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두려움 없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밝혔다. VC들이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Series B 투자에 인색하게 되면 스타트업들은 큰 아이디어보다는 작은 아이디어들에 정착하는 것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심화되면 시장에서 아무도 작은 아이디어들에 투자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