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카메라의 신규 앱 ‘셀러리’ …베타 테스트에 10만 명 몰려
이커머스 셀러 앱을 개발하는 스토어카메라는 신규 출시 예정인 ‘셀러리’ 앱의 오픈 베타에 10만 명이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타 테스트 공개 일주일만이다.
셀러리는 기존 상품 촬영부터 판매 관리까지 제공하며 1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셀러 앱 ‘스토어카메라’의 모델에서 판매 관리 기능을 제외하고 상품 촬영 및 편집에 더욱 특화 시킨 앱이다. 스토어카메라 앱 대비 셀러리에서는 상품 카테고리 및 온라인 몰 별 최적화 된 촬영가이드 제공 및 딥러닝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 이미지 배경제거 기능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스토어카메라의 이승훈 대표는 “스토어카메라 앱을 운영하며 PC 보다 모바일이 익숙한 동남아 시장이 주요 타겟 시장이었고, 실제 90%에 가까운 활성 사용자가 동남아에서 발생하며 지속 성장하였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상품 판매 관리 기능 보다는 촬영, 편집 기능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면서 “동남아의 이커머스는 급성장 하고 있지만 주로 복수의 온라인몰에 상품 판매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로 SNS 기반 및 단일 온라인 몰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전략 수정이 필요했다.” 고 전하며 셀러리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스토어카메라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가장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2019년 말 자카르타에 현지오피스를 설립한 바 있으며, 금번 셀러리 베타테스터의 90%가 인도네시아에서 등록 할 정도로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스토어카메라 김지은 CPO는 “당초 베타테스터 등록 기간을 한 달 정도로 예상했지만 인도네시아 SNS에서 소상공인 컨텐츠를 전문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들이 셀러리 테스트 영상 공유와 리뷰들을 동시에 올리면서 바이럴을 통해 테스터가 몰리며 일주일만에 마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셀러리는 1~2개월 간의 베타 기간을 거친 후 부분유료화가 적용된 정식 서비스가 출시 될 예정이며, 현재 정식버젼에 들어갈 가이드 제공 및 공동 프로모션 진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Shopee, Bukalapak, OLX, Blibli, Lazada.id, Tanihub, Ralali 등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들과 미팅 후 파트너 쉽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온라인 판매 활동이 가능한 6천 만이 넘는 소상공인이 존재, 코로나 상황에 온라인화 속도가 증가하여 작년 말 온라인에 진입한 소상공인이 1천 만명을 넘겼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21년 올해 3천 만 소상공인의 온라인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