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생산기술 개발 회사 ‘셀미트’, 50억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세포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배양육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셀미트가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이 리드한 이번 투자에는 BNK 벤처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유경PSG 자산운용, 전남대학교 기술지주, 연세대학교 기술지주, 그리고 미국의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가 참여하였고, 기존투자사인 스트롱벤쳐스, 프라이머사제, 프라이머도 다시 동참했다.
셀미트는 배양육 생산을 위해서 필수적인 세포배양기술, 경제적인 세포배양액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고, 공학적 기술을 이용해서 부위별 고기 고유의 물리적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도 있게 개발하고 있다. 셀미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배양육의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대학교)와 서울(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는 셀미트는 줄기세포, 단백질, 그리고 기계공학을 전공한 생명과학 및 공학박사들이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투자를 리드한 나우아이캐피탈의 이형국 상무는 “배양육 생산 기술은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배양육 기술개발 현황이 5-6년 정도 앞서가는 상황에서 미래의 식량주권을 갖기 위해서 한국에서의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자체분석하였다. 이런상황에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셀미트에 투자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는 “경제적 효용성을 갖는 배양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세포를 값싸게 배양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고기 본연의 물리적 질감을 갖도록하는 기술들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셀미트는 부위별 덩어리 고기 생산이 목표이고, 배양육 생산을 위해서 필수적인 기술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셀미트만의 기술로 배양육 생산을 한국에서 현실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셀미트는 첨단생명과학 및 공학기술을 융합하여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프로그램에 선정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