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인도 소셜라디오 플랫폼 ‘헤드폰’ 운영사 ‘디스어쿠스틱 랩스’에 투자
해시드가 인도 소셜라디오 1위 플랫폼인 ‘헤드폰(Headfone)’을 서비스하는 디스어쿠스틱 랩스(Disacustic Labs)의 시리즈A 라운드를 리드하며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사인 해시드와 함께 액셀러 벤처스(Axlior Ventures), 포선RZ 캐피털(Fosun RZ Capital) 등의 해외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디스어쿠스틱 랩스는 총 23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헤드폰은 지난 2017년, 페이스북 개발자 출신인 프랏탐 칸델왈(Pratham Khandelwal)과 요게쉬 샤르마(Yogesh Sharma)가 함께 창업한 인도의 소셜 라디오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헤드폰을 통해 영화, 음악, 정치, 비즈니스 등 10개 이상의 분야에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고, 직접 오디오 콘텐츠(UGC)를 제작하여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헤드폰은 약 5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약 10만명 가량의 사용자들이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등 사용자 수 기준 월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도의 모바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87%가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고 있고 전역에 4G 통신 인프라가 완비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PWC에 따르면 인도의 팟캐스트 월 평균 사용자는 연 35%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1.7억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인도 모바일 오디오 시장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헤드폰 서비스 또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폰의 창업자인 프랏탐 칸텔왈은 “이번 투자금은 앞으로 헤드폰만의 오리지널 콘텐츠(Original Contents)을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이번 해시드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국인 한국의 사례들을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실리콘밸리의 성공방정식을 배운 뛰어난 창업자들이 만든 헤드폰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얼마나 빠른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며,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도네이션 시스템, 블록체인을 이용한 오디오 컨텐츠 IP 관리 등 블록체인의 접목을 통한 회사의 빠른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