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소셜 영화관 와치 파티 서비스 ‘스크리나’,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가상 소셜 영화관 ‘스크리나 와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크리나’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포스텍 홀딩스),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에 설립한 스크리나는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다. 큐블릭미디어를 공동 창업해 일본, 중국 진출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가 김광정 대표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람다 256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정수민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을 경험하고 영화/미디어 영역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강성호 이사가 함께하고 있다.
스크리나는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동시간대에 접속해 콘텐츠를 보는 와치 파티(Watch Party)솔루션인 ‘스크리나 와치’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스크리나 와치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의 OTT 서비스와 유튜브, 비메오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영상 콘텐츠를 보며 채팅, 화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직접 방장이 되어 영화를 선택하고 원하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등 와치 파티를 주최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가 개설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보고 싶은 영상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파티’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스크리나 와치에서 각자의 OTT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크루파티’를 운영하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저작권 문제없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참여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이 가능하다.
스크리나 김광정 대표는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극장 매출이 1/10로 줄어들고 있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은 크게 성장하며 동시간대 접속해 콘텐츠를 함께 보는 와치 파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스크리나는 비대면으로도 건강하고 유의미한 연결을 이루고자 하며 폭풍전야 같은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상 콘텐츠 업계의 트위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김우중 심사역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로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한 이용자들의 교류, 소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와치 파티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스크리나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높은 초기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되었으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