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엔터프라이즈, 165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세무 자동화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는 지엔터프라이즈가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355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가 공동 운용하는 엔에이치디지털얼라이언스 펀드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우신벤처투자와 함께 신한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는 기존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펀드가 보유했던 주식을 전량 인수하며 새롭게 투자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 참여가 이뤄졌다.

지엔터프라이즈의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플랫폼 기반 세무테크(Tax-tech)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주요 금융권과 벤처캐피털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엔터프라이즈의 기술적 우위와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세무 서비스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엔터프라이즈의 세무 자동화 솔루션은 그 필요성과 효용성을 입증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엔터프라이즈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164% 증가라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자 대상 경정청구 솔루션 ‘비즈넵 환급’과 세무 기장 신고 지원 서비스 ‘비즈넵 케어’의 안정적 성장이 견인한 결과다.

특히 ‘비즈넵 환급’은 출시 약 2년 8개월 만에 누적 관리 환급액 9,000억원, 누적 가입 사업자 수 230만명을 돌파하며 사업자를 위한 대표 세무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조달한 투자금은 ‘비즈넵’의 핵심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비즈넵 케어’ 서비스 확대, 마케팅 강화, 금융기관 및 대형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무 특화 실시간 AI 서비스 ‘비즈넵 SeNa’의 고도화와 법인사업자 대상 서비스 확장, 빅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종합 세무·재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신기술금융투자부 관계자는 “지엔터프라이즈는 국내 Tax-tech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복잡한 세법을 자동화하는 기술력과 세무 대리인과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강력한 차별화를 이뤘으며, 구독형 모델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비즈넵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브랜딩 강화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빅밸류, 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스타트업 투자

네이버,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신설…북미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투자

더인벤션랩, ‘펫봄’·’포들러스’에 프리A 브릿지 후속투자

투자

‘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 100억 원 시리즈 C 투자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