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티처프러너’ 2기 완주…학교에서 활용할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 직접 제작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6일 ‘아산 티처프러너(Asan Teacher-Preneur)’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수료식은 2기 수강생의 7개월 전(全) 과정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아산 티처프러너 2기에는 현직 교사 30명이 선발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육을 받았다. 모든 교육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비롯해 교육공학, 디자인씽킹,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았으며, 수강생이 아이디어 포착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업가정신 교육의 기초 이론과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전형 수업 등 다면적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 등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7개월간 수강생이 직접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현직 교사들은 팀을 이뤄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제작했다. 교육 대상과 학습 목표에 따라 수업 내용을 직접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수업에 필요한 가이드북 등을 만들었다.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된 2기 수강생 유승목 문산중학교 교사는 “기업가정신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길러줄 수 있기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 요소지만, 접할 기회가 적었다”며, “아산나눔재단의 티처프러너를 통해 개인적 기업가정신에 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교육을 어떻게 하면 될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 7개월의 긴 교육과정을 끝까지 완주한 수강생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교사들이 더 많은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힘쓰고, 궁극적으로 이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