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페이지 검색기록을 정리해서 보여주마!’ 웹 검색기록 분류도구 ‘COTTONTRACKS’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평소에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시겠죠?그런데 간혹 가다가 이전에 들렀던 페이지인데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그리고 그 페이지의 정확한 주소가 기억 안 나신 적은요?
이럴 경우 보통 브라우져마다 제공하는 이전 방문 페이지 목록을 차례로 살펴보게 됩니다.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주 많은 페이지들을 방문했었다면,특정 페이지를 찾기가 여간 힘들고 귀찮은 게 아닙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비지니스 컨셉은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도와 줄 구글크롬 확장 프로그램 입니다.
비지니스 컨셉
Cottontracks는 인터넷사용자들의 웹페이지 검색기록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사용자들의 웹페이지 기록을 분석하며,방문한 페이지들을 관련 기준에 따라 그룹으로 묶어서 보여줍니다.따라서 이전에 보았던 페이지를 다시 기억해서 체크하고 싶을 때 , 분류로 나누어진 목록을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껏 여느 브라우져가 제공했던 시간순서 방식대신,Cottontracks는 하나의 페이지가 다른 페이지와 큰 범주안에서 묶이는지 판단하여 고유한 알고리즘을 통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A에 대한 정보를 여러 종류의 웹사이트에서 보았다면,A에 대한 웹 페이지들을 한 카테고리로 묶어 보여줍니다.또한 마음에 드는 카테고리는 즐겨찾기로 저장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증가시켰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길지도 모릅니다.바로 개개인의 정보에 대한 침해는 없는지 여부입니다.Cottontracks는 사용자들에게 로그인을 요구하지 않으며,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사용자의 컴퓨터에만 보관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따라서 개개인의 정보는 개인의 컴퓨터에만 남게 됩니다.
작동방식
브라우져에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웹사이트에서 둘러본 페이지들은 자동으로 저장 됩니다.브라우져 툴바에 있는 “C”버튼을 누르면 이제까지 검색했던 웹페이지의 목록이 컨텐츠 성격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져 사용자에게 보여지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Cottontracks가 결과를 보여줄 때,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와 가장 유사한 성격의 그룹을 맨 위의 우선순위로 보여줍니다. 따라서 현재 A라는 컨텐츠주제를 보고 있는 중이고,A와 연관된 주제들의 이전방문페이지를 보고 싶다면 “C”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그러면 제일 위쪽에서 A관련주제를 볼 수 있습니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Cottontracks 프로그램이 설치되기 전의 기록들은 불러올 수 없습니다.
아래 Cottontracks 영상에 나오는 작동방식을 대략적으로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비지니스 전망
Cottontrack는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과정들 중에서 시간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았습니다.점차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도구들은 현대인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확률이 큽니다.대부분 낭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아쉬운 점은 CottonTracks가 아직 초창기 단계라 완전하게 똑똑한 알고리즘 구현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간혹 버그가 생기기도 합니다.따라서 아직 Cottontracks의 잠재성을 충분히 즐길 수 없습니다만,버그를 최대한 없애고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좀 더 세세하게 구축해나간다면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Cottontracks의 긍정적인 면으로 사용자 시간의 절약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비지니스 수익화
Cottontracks와 같은 확장프로그램은 수익화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앞서 설명했다시피,사용자가 보고 있는 페이지에서 C버튼을 클릭한다면 관련 컨텐츠그룹으로 묶여진 방문기록 페이지들이 보이게 되는데,첫번째방법은 광고주의 페이지를 관련된 주제의 카테고리에 한하여 덧붙여서 추천하는 방식입니다.물론 광고주의 페이지는 이전에 봤던 페이지가 아니라는 점,또 사용자에게 컨텐츠는 유용해야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Cottontracks의 팀이 광고주의 컨텐츠를 살펴보고 승인을 해야하는 작업을 꼼꼼히 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여건이 된다면 Freemium모델을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Freemium모델이란 무료로 제공하는 기본사양들이 있고,여기에서 몇 가지 추가기능을 더해 이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유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든다면 아까의 즐겨찾기 기능을 유료사용자들에게만 제공하고,기본적인 그룹으로 분류해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은 무료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식입니다.아직 기능이 크게 많지는 않지만,Cottontracks의 팀이 좀 더 간편하게 검색을 하는 기능을 만든다면,아마 그것을 유료사용자들에게만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로 기부금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해당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부를 부탁하는 것이죠.물론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한다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는 심심치 않게 기부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