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롯데그룹 공동 개최한 디데이에서 ‘리얼디자인테크’ 우승
디캠프-프론트원과 롯데그룹이 4일 공동 주최한 올해 두 번째 디데이에서 ‘리얼디자인테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디데이 출전 기업 모집 당시 총 599개사가 접수됐고 그 중 5개사가 최종 발표 무대에 오르면서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리얼디자인테크(대표 이중식)는 실내에서 진짜 자전거를 얹혀서 싸이클링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장비 ‘얼티레이서’를 개발 및 판매한다. 기존의 평롤러 또는 트레드밀에 자전거를 올려 타는 것 대비 자전거 고정대가 있어 넘어질 위험은 줄이는 동시에 좌우 방향으로 자전거 조종이 가능해 현실감 높은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창업 후 20여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 및 실험한 결과 3개의 제품 출시.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 두바이, 유럽, 싱가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카트라이더 형식의 모바일 자전거 게임도 개발해 콘텐츠 시장에도 진입하면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보스(대표 김소연)는 버려지는 잉여 건자재를 직거래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건축 현장에서 건축자재를 주문할 때 5~10% 여유 있게 주문하는데, 공사가 끝나면 평균 5%의 자재가 남고, 이중 87%가 폐기되는데 그 양은 연간 15만톤, 약 2800억원치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자재의 사진을 찍어 가격을 설정해 올리면 물품을 필요로 하는 곳과 직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다. 장기적으로는 잉어마켓을 활용해 건자재 은행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에임비랩(대표 고병수)는 자율주행용 센서 3D Lidar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축산농가의 사료빈 측정과 사료 잔량 자동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센서 제품은 사료빈에 간편설치가 가능하며 사료잔량을 실시간으로 원격 확인할 수 있어 농가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농가의 사료 잔량 정보는 사료회사에도 제공해 거래 농장 대상으로 최적의 배송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주식회사 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증강현실(AR) 커머스 기술 플랫폼 ‘아씨오’를 운영한다. 판매자는 제품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아씨오’ 플랫폼에 올리면 제품 정보(사이즈, 디자인, 규격 등)를 분석 및 추출해 증강현실에서 소비자가 볼 수 있는 3D 모델을 자동 제작한다. AR커머스 도입으로 판매하는 제품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는 높이고 반품율을 낮출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1개 물품의 3D 모델링 당 5만원 이내이며, 일반 쇼핑몰의 경우 당일 바로 AR 커머스 기능을 도입할 수 있을 만큼 기술 이용 방법이 간단, 편리하다.
주식회사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음식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급식소 주방 솔루션을 구축하는 B2B 회사다. 온실가스 발생 원인 1위로 음식 산업을 꼽히는 가운데, 전국 4만개의 급식소에서 배출되는 음식량만 줄여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누비랩은 푸드스캐너로 구내식당 사용자들의 식판을 식사 전후에 스캔, 인공지능의 데이터 분석으로 개별 식습관, 필요 칼로리, 음식 선호도를 파악해 대규모 카페테리아에서도 개인별 맞춤 식사 제공이 가능케 한다.
한편,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에는 디캠프-프론트원 김시완 실장,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종훈 상무, 에이벤처스 김태규 부사장,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SK주식회사 이동훈 부사장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