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모바일 여행·숙박 플랫폼인 야놀자 및 여기어때의 결제추정금액이 코로나 악재에도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야놀자(데일리호텔 포함)의 결제추정금액은 2019년 9,662억 원에서 2020년 1조 274억 원으로 6% 성장했고, 여기어때의 결제추정금액은 2019년 5,903억 원에서 2020년 5,955억 원으로 1%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해외 위주 여행·숙박 플랫폼들의 2019년 대비 2020년 결제추정금액이 30%에서 80%까지 하락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야놀자는 작년 7월에는 역대 최대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 2월 야놀자 서비스 결제자의 77%, 여기어때 서비스 결제자의 65%는 2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정부 숙박 쿠폰(대한민국 숙박대전)이나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결제 결제금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성장률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위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호텔 관리 서비스 및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B2B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기에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