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월 구독 서비스 ‘더트라이브’, 프리A 투자 유치
중고차 월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Trive)’를 운영하는 더트라이브가 프리A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는 더트라이브의 시드투자사인 시리즈벤처스, 부산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 티랩, 씨엔티테크 등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트라이브는 리스와 장기렌트의 장점만을 취한 월 구독 형태의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리스는 안정적인 담보로 오랜 기간 고객을 붙잡아 두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담보 리스크가 큰 중고차는 취급하지 않고, 장기렌터카의 경우 현행법상 중고차를 렌터카로 활용할 수 없어, 신차 대량구매 후 정해진 시기에 매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계약기간이 길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트라이브는 자체적으로 원활한 자동차 공급망 관리를 위해 중고차 딜러샵과 수리점 등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리스나 렌터카에 비해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취등록세 및 자동차세를 따로 내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리스의 장점은 살리고,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을 짧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리스와 장기렌터카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면 6개월에서 12개월마다 다른 차량으로 바꾸어 탈 수 있도록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더트라이브의 전민수 대표는 “중고차를 활용하여 차량 월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트라이브가 유일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공급망 및 시설을 다변화시키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차량 월 구독 업계 내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는 “전통적인 차량 이용방식이 소유와 구매로부터 공유와 구독 등의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라며, “트라이브는 현재 누적 구독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재구독률 역시 85%로 높은 편으로,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 후속 투자 과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