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앱 ‘바비톡’ 모회사서 물적분할…3년 내 IPO 나선다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이 모회사 케어랩스로부터의 물적분할과 함께 글로벌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낸다.
27일 진행된 케어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케어랩스는 바비톡을 운영하는 케어랩스 뷰티케어 사업부와 데이팅앱 서비스 ‘당연시’를 운영 중인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를 합쳐 100% 자회사 독립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 예정일은 5월 1일로, 바비톡의 지분은 케어랩스가 100% 보유하게 된다.
이번 물적분할은 바비톡의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 및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전개 등을 통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바비톡은 신설법인을 통해 3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비톡은 지난 3월 기준 앱 사용자 수 23만 8천여 명, 최근 5개년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6%, 51%로, 수익성에 기반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케어랩스 매출 증대 및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물적분할 후 바비톡은 전반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태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외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각 진출 국가의 의료 시스템 및 미용 문화 등을 반영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성형 정보 위주였던 기존 바비톡 서비스에 뷰티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여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서 유저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대표로는 현 바비톡 및 BNK랩 사업부 배인환 본부장이 선임되었으며, 전사적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 과정에서 핵심 임원진이 신규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배인환 신설법인 바비톡 대표는 “바비톡의 사업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고, 원활한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 전개를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 거듭나,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