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 도시 데이터 사업 본격화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가 인천시청, 인천경찰청과 함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도시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은 모토브와 기관이 협업한 첫 도시 데이터 사업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 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모토브는 택시표시등에 설치한 차량용 스마트 미디어 기기에 탑재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30여 개의 IoT 센서로 지역 내 유동인구 및 골목길 주변 밝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5개월간 모토브가 수집한 데이터와 인천시, 인천경찰청이 보유한 신고 데이터, 가로등 및 CCTV 위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방범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되는 골목길 안전을 위한 AI 범죄발생 시공간 예측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AI 예측 모델을 개발, 골목 순찰 지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내 순찰 강화로 시민 불안을 해소해 안전한 골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인천시와 협업 사업을 통해 어반테크 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모토브는 도시 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도심의 미세먼지, 유해가스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새벽 특정 시간대 도로에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측정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밀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여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심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토브는 가속도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를 융합해 도로 표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모토브 임우혁 대표는 “인천시와 안전한 도시를 위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공공 기관과 협업을 통한 정책 개발 및 민간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도시 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토브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라 ‘택시표시등 전광류 사용 광고 시범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7년 대전시, 2019년 인천시, 2020년 서울까지 총 9백여 대의 ‘모토브’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정비 업계에는 경제적인 수익과 일자리를 보장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지역별 맞춤형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