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30만 사용팀 돌파… 재계약률 120%, 매출성장률 100%
토스랩의 협업툴 잔디(JANDI)의 누적 사용팀이 30만을 넘었다.
잔디가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용 팀을 보유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근무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잔디는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사용 팀 22만을 기록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30만 팀을 돌파했다.
특히 잔디를 도입한 중대형 제조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타이어 제조사 ‘넥센타이어’, 반도체 장비 생산 제조 기업 ‘탑엔지니어링’, 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설치한 ‘신성이엔지’가 잔디를 전사 도입해 협업하고 있다. 이는 뉴노멀이 된 온라인 협업이 IT, 유통, 커머스를 넘어 제조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현상을 보여준다.
잔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잔디의 메시지 사용량, 파일 저장 용량 등 사용량을 나타내는 지표가 83% 이상 상승했다. 이는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 잔디가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온라인 업무 환경을 제공해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용 팀 확보는 물론 유지를 나타내는 지표도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잔디는 재계약률이 120%에 달한다. 이는 금액 기준 순고객 유지율(NRR) 기준 기존 고객사 사용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이 이탈 사용자보다 크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수치다. 매년 매출 성장률도 평균 10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랩은 2014년 설립 이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누적 27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대만, 일본을 비롯한 6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가 2015년부터 일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협업툴을 서비스하면서 확보해 온 기업 고객은 국내 협업툴 시장을 리드할 수 있게 한 든든한 자산”이라며 “30만 사용팀 돌파라는 가치 있는 성과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B2B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