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데이터’일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에는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문화데이터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는 문화공공데이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제9회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문화공공데이터는 문체부와 소속·공공기관이 보유·공급하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콘텐츠, 도서, 한글, 한류, 관광, 체육 등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경진대회를 통해 공연, 전시, 축제, 영화, 도서, 게임, 방송, 체육, 문화재, 관광, 한류 등 다양한 문화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융합하고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업모델을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경진대회 지난 수상작들은 문화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플라이북은 도서 커뮤니티 플랫폼인 ‘플라이북’을 운영하면서 다년간 축적해온 독자정보 및 독서데이터와 문화공공데이터(도서관 소장 자료 DB) 등의 활용을 통해 모든 도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플라이북 ‘AI(인공지능) 도서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재 전국 공공도서관 50곳 이상에 도입되었으며, 전국 1,000곳으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문화상상연구소는 문화공데이터(유물, 유적지, 관광자원 정보 등)를 활용하여 400여 개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 중등생을 위한 역사여행 플랫폼 ‘놀토VR’서비스를 개발하였다. 현재 ‘놀토VR’서비스는 대전, 충청, 세종을 거점지역으로 서비스 중이며 단계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정보원장은 “문화 분야의 디지털 격차, 지역 균형, 양극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 개발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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