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농장’ 개소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블록체인 기반 축우 이력관리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한우 농장인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개소했다.
축산선진국이 많은 유럽에서는 투명한 식품정보 공개를 우선시하여 유럽내 유통되는 식품에 클린라벨(Clean Label)을 부착할 정도로 식품 이력의 투명성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테크기업 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여 주요 식품 제조사, 유통, 도소매 체인 등이 연합한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에게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유라이크코리아는 올해 첫 한우 농장 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국내 500호 대상 비육우 10만 두를 데이터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된 개체 별 이력 관리를 통해 건강한 소고기로 인증 받은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산업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비육우 사육 농장에서는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Bio-Capsule)을 통해 취득한 생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한우 비육우 사육 시 발생하는 주요 질병인 고창증(반추동물의 소화기능 장애로 제1위가 팽창하는 질병), 식체(가축의 위나 장기에서 사료가 소화되지 않고 가득차서 소화장애를 유발하는 질병) 등과 관련된 이상 상태를 빠르게 감지하여 건강한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약 342조 추정된다. 세계 축산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스마트축산 기술인 라이브케어 솔루션을 활용하여 가축의 생육 단계에서부터 출하, 육가공, 유통 단계까지 관장할 수 있는 축산물 이력추적 플랫폼을 출시하는 것이 금년도 하반기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보유 중인 가축 바이오데이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센서 기술 등이 접목된 통합 신규 플랫폼 사업을 필두로 축산 헬스케어 부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