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 참가한 ‘2021년 제주 블록체인 비즈니스 캠프’ 성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제주 블록체인 비즈니스 캠프(이하 블록체인 캠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센터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2018년부터 4년째 블록체인 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블록체인 캠프는 제주센터, 그라운드X,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개최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한국 오라클이 협력 운영했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원도심 혁신창업거점 W360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캠프 현장 워크숍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를 보유한 7개 팀이 참가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개선하고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점의 시장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즈니스 모델링 워크숍을 시작으로 참가팀들은 사업계획서와 발표자료를 작성하며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전문가 1:1코칭을 통해 피치덱(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발표자료) 작성 스킬을 향상시켰다. 특강 시간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한국 오라클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과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강연종료 후에는 팀별 자율 어드바이징 시간을 통해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7개의 참가팀들이 2박 3일 동안 완성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여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사는 위플레이라이트DID(Decentralized Identify, 분산 신원증명 기술)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축구선수 신원 인증 서비스, 블록펫블록체인 기반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술 서비스 플랫폼, 에너닷태양광발전소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운용 시스템, 고부기엔터테인먼트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기술을 이용한 게임 아이템 재테크 서비스, 사로리스영상분석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한 주차관제 시스템 이다.
제주센터는 선정기업 5개사에게 기업별 사업화 자금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센터 보육기업 등록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협약기간 내 최대 2회까지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BaaS(Blockchain-as-a-Service)향 API 서비스인 KAS(Klaytn API Service) 이용료를 지원한다.
전정환 센터장은 “3년 전에 시작한 블록체인 해커톤이 지금의 비즈니스 캠프로 발전되어 오면서 참가팀들의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특히 올해에는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많았다”며 “이번 블록체인 캠프와 후속 지원이 이들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스타트업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