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글로벌 AC 맞손, K-스타트업 실리콘밸리 보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인 USMAC(US Market Access Center)가 잠재력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USMAC 대표단은 지난 23일 경기혁신센터에 방문해 ‘Go Global Silicon Valley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SMAC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현재까지 1,538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멘토링 한 데 이어 646개 기업을 납품 계약, PoC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USMAC이 육성한 기업들은 총 1.8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16건의 M&A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평가를 통해 글로벌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4일간 개최되는 ‘부트캠프’에서 실리콘밸리 식 비즈니스 노하우 교육, 1:1 멘토링 및 IR 피칭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트캠프 참여 기업은 사업 모델, 가치 제안 등의 총 6가지 항목을 평가받게 된다. 3개 기업이 최종 선발되며, 각 비즈니스모델(BM)과 관련된 분야별 현지 멘토에게 약 2.5개월간 글로벌 잠재고객사와의 미팅 알선, 협력사 발굴 등의 1:1 비즈니스 코칭을 받고, 실리콘밸리 투자자 대상의 피칭행사 참여 기회를 얻는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해 국내 4개 사를 대상으로 ‘Global Growth’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파일럿에 참여했던 ‘빛글림(대표 박진형)’은 “자사 서비스를 실리콘밸리 상업시설 첨단화 프로젝트에 제안할 기회를 얻어 뜻깊었다.”며 “덕분에 현재 미국 유관기관 연결을 통해 미국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과 함께 USMAC과 경기혁신센터 투자기업 2개사와의 미팅도 진행됐다. 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 및 BM 현지화 등 맞춤형 컨설팅 등이 이루어졌다.
알프레도 카폴라(Alfredo Coppola) USMAC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며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내 최고 수준의 고객사 협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부트캠프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글로벌 협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기업이 목표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글로벌분야 특화센터로 금년 하반기에는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을 통해 ‘CES 혁신상 2022’, ‘에디슨 어워드 2022’, ‘코드런치 DFW’ 등 미국 내 영향력 있는 혁신 챌린지 참가를 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