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 원 투자 유치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제어 솔루션 기업 씨드앤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씨드앤은 인공지능(AI) 스마트 온도조절기 ‘리프(Leaf)’를 개발한 기업이다. 리프는 IoT 스마트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으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직접 냉난방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기존 사용 중인 에어컨에도 적용 가능해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유·무인 프랜차이즈 직영점 및 가맹점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프는 AI 기술로 실시간 날씨 및 실내 온·습도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간별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여 적정 온도로 조절한다. 또, 요일별 스케줄 설정 기능 및 타이머 기능 등을 활용해 에어컨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평소 에너지 낭비가 심한 곳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리프는 최적 온도 설정을 넘어 에너지 수요를 미리 예측해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건물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대표님을 필두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이룬 팀으로 향후 대기업, 자산운용사, 공공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드앤은 올해 본격적인 건물 에너지 운영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원격제어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