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컬렉티브 2기’ 메인 라운드 진출 아시아 스타트업 50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지난 6일 ‘임팩트 컬렉티브 2기’에 선정된 아시아 스타트업 50팀을 선정하고 비대면 발대식을 진행했다.
임팩트 컬렉티브는 글로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UN의 청년창업대회인 글로벌 임팩트 엑셀러레이터 씨티프리누어(Citypreneurs)와 협력하여,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명시된 6가지 테마의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공모에 전세계 39개국에서 그린에너지, 디지털 농업, 친환경 패키지, 식품 폐기물 관리, 순환 커머스, 에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500여개의 팀이 지원했다.
선정된 50팀은 10주 동안 아시아 전역의 산업별 전문가, 국제기구 및 투자자들로 구성된 임팩트 컬렉티브 커뮤니티로부터 ’임팩트 전략’과 ‘사업성장’ 통합, 임팩트 생태계 분석 워크숍,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아시아 도시에서의 파일럿 프로그램 기회 모색 등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된다. 오는 11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최종 10팀은 최소 5만 달러(한화 약 5천8백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보장될 뿐 아니라 최대 50만 달러(한화 약 5억8천만원) 투자 유치의 기회도 주어진다.
50개 팀에는 대한민국,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3개국의 다양한 글로벌 임팩트 스타트업이 선발 되었다. 선정된 팀들은 심리 웰니스, 파력발전, 제로웨이스트, 산업 폐기물 업사이클링, 소외 계층 근로자와 소규모 사업장을 매칭시켜주는 ‘상생 플랫폼’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임팩트와 수익을 창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임팩트 컬렉티브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더벤처스의 호창성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팀이 지원했다”며 “이는 전 세계가 팬데믹, 기후변화, 격차심화 등의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체감하고 임팩트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2기에서도 일반인 커뮤니티 투표자, VC, 산업분야별 전문가의 집단지성으로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반 창출하는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5월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85개의 스타트업이 엑셀러레이팅을 받았으며, 저렴한 가격과 적은 수의 차량으로 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방글라데시 모빌리티 스타트업 ‘셔틀(Shuttle)’과 파키스탄 여성 의료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원격 의료 서 비스로 소외 지역의 여성 환자들을 진료하는 파키스탄 텔레 메디컬 스타트업 ‘세핫 카하니(Sehat Kahani)’ 등의 총 8개의 팀이 한화 약 86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