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기업 ‘문리버’, 10억 규모 투자 유치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템스카우트’의 운영사 문리버가 DSC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10억 원 투자 유치했다. 문리버는 내년 초 시리즈A 투자 라운드 마무리를 목표로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한 다수의 관계자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문리버는 이번 투자금을 ‘아이템스카우트’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수립 및 인적 역량 강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템스카우트의 핵심 역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마켓의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템 발굴’ 및 ‘키워드 분석’ 등의 서비스를 통해 30여 개가 넘는 분석지표를 셀러에게 제공하는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문리버는 ‘아이템스카우트’ 서비스를 통해 분기별 활성사용자(QAU) 약 20만 명, 월별 활성사용자(MAU) 약 8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문리버는 설립 첫 해인 2020년 6월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스, 디캠프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9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데이 본선 진출, ‘2020 도전 K-스타트업’ 통합본선 진출 및 ‘스파크랩스 16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DSC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률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이커머스 업계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문리버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 역량은 물론 아이템스카우트 서비스를 통한 대규모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리버 최경준 대표는 “아이템스카우트는 방대한 셀러 검색 쿼리와 탄탄한 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마켓 셀러들의 필수 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의 회사의 성장은 이커머스 트렌드 예측 서비스 및 PB 상품 출시가 방점이 될 것이라 본다. 이에 데이터 분석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