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만에 전 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틱톡’ 광고 노하우 공개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이 마케팅 컨퍼런스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2021(TikTok For Business Summit 2021)’을 9일 틱톡 앱과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에는 국내 브랜드 담당자, 광고 및 마케팅 전문가, 연예인 크리에이터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틱톡 마케팅을 진행한 케이스 소개 및 틱톡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전망 및 경험담 등을 나눴다. 틱톡에서는 틱톡의 광고를 운영하고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팀(GBS)의 아태지역 총괄 샘 싱(Sam Singh)과 김승연 제너럴 매니저(GM)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 날 서밋에는 현대자동차와 당근마켓 틱톡 캠페인 담당자가 연사로 참여해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현대자동차의 #PositiveEnergyChallenge 글로벌 캠페인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 수 91만 건, 브랜드 앰버서더인 BTS가 제작한 음원 조회수 20억 회 등을 기록한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이끈 이노션은 틱톡이야말로 MZ세대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MZ들의 화법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엄청난 파급력을 갖고 있는 콘텐츠의 장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사용자들이 대면 거래 전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당근이세요 해시태그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 6일 동안 6천개가 넘는 콘텐츠가 생성되었고 8%가 넘는 참여도를 기록했다. 당근마켓 최정윤 마케팅 총괄은 캠페인 성공 원인으로 공식 음원과 스티커 출시를 꼽으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여 틱톡 커뮤니티와 브랜드가 상호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 총괄은 기업 및 마케터 입장에서 틱톡은 기존 고객과는 정서적 연결을 강화시켜주고, 잠재 고객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확장에 탁월한 광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MCN 기업인 우쥬록스의 박주남 대표와 샌드박스의 이필성 대표가 틱톡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MCN들도 틱톡을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누구나 참여해 즐기는 콘텐츠로 활용된다는 점이 틱톡 광고의 큰 매력이라고 말하며 틱톡 사용자들은 챌린지를 통해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주체가 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브랜드와 틱톡 사용자 사이에서 더 쉽고 재밌는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며 널리 알리도록 하는 브랜드 앰버서더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자체 브랜드 출시를 통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