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비스로 하루 살기 #2] 설 특집 앱, 세뱃돈 많이 받는 법이 따로 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 설.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매일을 치열하게 지낸 당신이기에 4일을 내리 쉴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할 것이고 꽉 막힌 귀향길을 생각하니 한편으론 걱정스럽다. 답답한 귀향길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과한 음식 때문에 탈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속도로교통정보부터 열린약국까지 설 명절에 유용한 앱 8선을 소개한다.
고속도로 얼마나 막힐까? “고속도로교통정보”
몇 년 전 설 연휴,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한 적이 있다. 정확히 8시간 30분이 걸렸다. 자리는 좁고 창밖 풍경으로 보이는 건 자동차들의 빨간 경고등 뿐. 기어가는 건지 굴러가는 건지 알 수 없었던 그 답답함보다 본인을 힘들게 했던 건 이 불편함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귀향길이 막히는 건 당연지사. 정체가 어느 정도 되고 있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예상이 된다면 조금은 덜 고달프지 않을까.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서비스이다.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부분은 실시간 CCTV를 통해 고속도로 구간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그 외에는 상황지도정보, 노선별 소통정보, 해당 고속도로의 교통속보, 주유소 위치 및 가격정보 등이 있다. 정보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이 있다면 상담 콜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다.
명절인데 전통놀이 한 번? 윷놀이 게임, “정통 윷놀이 온라인”
귀향길이 지치는 건 운전자만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차만 타고 있는 게 오히려 더 힘들 지도. 이럴 때 게임 한 판으로 운전자가 졸리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어가며 지루함을 떨쳐보는 건 어떨까. ‘정통 윷놀이 온라인’은 윷놀이의 규칙들이 잘 구현되어 있고 옆에 있는 가족과 휴대전화 하나로 2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인 게임과 온라인 게임도 가능하다. 단,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징한 고속도로, 조금 쉬었다 가자. 휴게소 정보 앱, “hi-쉼마루”
오랜 운전에 몸은 지치고, 가족들은 화장실을 애타게 찾는다면 ‘hi-쉼마루’를 추천한다. ‘hi-쉼마루’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정보를 담고 있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휴게소를 찾을 수 있고 각 휴게소의 주유소 가격과 베스트 음식, 편의시설, 입점된 브랜드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주변, 노선별 졸음쉼터 위치를 제공하므로 운전 중 졸음이 올 때 휴게소까지 가지 않고도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추천 휴게소 카테고리에는 사용자들의 평점을 반영한 추천음식, 서비스, 편의시설, 조경, 테마 등을 볼 수 있으니 참고.
제사상 차리기는 매번 헷갈려. 제사에 대한 모든 것, “제사의 정석”
매년 오는 명절과 제삿날이지만 상차리기는 항상 헷갈린다. 매번 어른들에게 여쭤보는 게 눈치 보였다면 ‘제사의 정석’의 힘을 빌려보자. ‘제사의 정석’은 제사와 차례에 대해 일일이 찾아보고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설과 추석, 제삿날에 필요한 상차리기 방법과 제사의 순서, 지방 쓰는 방법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 지방 쓸 때 편리하도록 한자사전을 지원하는 것은 본 앱의 큰 장점이다. 이번 기회에 헷갈렸던 차례와 제사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아빠의 엄마의 동생의 자녀의 부인은 누구인가요? 가계도 앱, “패밀리 맵”
상차리기만큼 헷갈리는 것이 명절 때만 겨우 얼굴 보는 친척들의 호칭. 누군지는 알겠는데 무어라 불러야 할지 몰라 망설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패밀리 맵’은 친가, 외가, 처가, 시가, 처외가, 시외가 별 가계도 작성 및 내가 부를 호칭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타인이 타인을 부를 때 호칭 역시 찾을 수 있다. 달력 탭에서는 가계도에서 등록한 기념일을 연동하고 알람 기능을 통해 가정 대소사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관혼상제 등 가족생활과 관련된 정보는 가정의례 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보너스다.
명절 특집, 어린 자녀를 위한 교육 앱, “우와, 신나는 명절이다!”
먼 길을 달려 반가운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묻고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명절. 혹 어린 자녀가 또래가 없어 심심해 한다면, 명절에 대해 알 수 있는 교육용 게임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 ‘우와, 신나는 명절이다’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제작된 교육용 앱으로 한국, 일본, 중국 버전이 있다. 한 국가의 대표 명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았는데, 성우들의 생동감 있는 내레이션과 미니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이 각 국가의 명절에 대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음성이나 효과음 등의 볼륨이 지나치게 커 아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단, 구글플레이에서는 일본편만 다운 가능하며 IOS의 경우, 세 버전 모두 가능하다.
세뱃돈만큼 남는 것도 없다. 내 세뱃돈을 사수하자! “설날 세뱃돈 많이 받는 법”
명절이 즐거운 이유를 꼽으라면, 반가운 친척들과 따뜻한 덕담, 맛있는 음식도 있겠지만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세뱃돈을 빼 놓을 수 없다. 혹 당신이 세뱃돈을 받는 나이라면, 혹은 그런 동생이 있다면 추천한다. ‘내 동생은 나보다 훨씬 어린데 세뱃돈을 어떻게 저렇게 받았지?’, ‘이번 설날에는 중학교에 올라가니깐 세배하면 많이 받을 거야!’, ‘이번 세뱃돈은 엄마한테 절대 뺏기지 말아야하는데…’라는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앱, ‘설날 세뱃돈 많이 받는 법’ 이다. 세뱃돈을 두둑히 챙길 수 있는 방법으로 어른들의 눈치와 공략비법, 설날 전 준비사항, 세뱃돈 늘리기 스킬 등을 제공한다.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친척의 숫자를 파악하라, 파악 했으면 그 사람들의 눈에 들기 등이 그것이다. 세뱃돈을 뺏기지 않는 방법으로는 엄마와의 협상을 가장 먼저 제안하고 있다. 단, 세뱃돈을 줘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에 대한 방어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빨간 날인데 혹 배탈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약국 바로 찾기 앱, “열린약국”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오가면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음식. 거기다 명절 음식은 칼로리도 높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혹 과도한 일로 몸살이 날 수도 있는 일. 이럴 때 ‘열린약국’ 앱이 있으면 명절에 문 연 약국을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된다. 본 앱을 통해 주변 약국과 현재 영업 중인 약국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약국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집에 약은 있는데 무슨 약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유용하다. 약품 포장물에 인쇄된 바코드를 찍으면 복약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성분명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열린약국’은 무료 서비스와 유료 서비스가 나뉘어져 있는데 유료 서비스는 6개월 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개월(30일)에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