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택트레이서’, 벤처스퀘어에서 시드 투자 유치
재고관리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택트레이서’가 벤처스퀘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택트레이서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사로, 글로벌 재고 정보 서비스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주력 아이템으로 레일 주행 기반 무인 창고관리 시스템 ‘스파이더-고(SPIDER-GO)’를 보유하고 있다.
‘스파이더-고’는 거미의 움직임에 착안한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주행 레일 및 와이어 메커니즘을 통해 창고 내 적재 랙을 따라 자율 이동하며, 개별 화물의 바코드, 문자열, RFID 스캔 결괏값을 자신의 이동 좌푯값과 매핑하여 서버로 실시간 전송한다. 간단한 조립식 주행 레일 상에서, 완충 시 5시간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하며, 와이어 활용으로 적용 높이의 제한이 없다.
‘스파이더-고’는 주로 낮에는 화물의 적재작업 및 피킹작업 오류를 실시간 추적 탐지하고, 야간에는 재고 전수검사를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자체 특허기술인 ‘3D 이맵 레이아웃 빌더(3D E-Map Layout Builder)’는 이동 중에 산출한 위치 좌푯값을 기반으로 창고 내 적재현황을 3D로 자동 모델링한다. 창고 관리자는 테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3D 레이아웃상에서 재고 현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직접 원격조종을 통해 특정 화물을 실시간으로 조사할 수 있다.
택트레이서는 올해, 전국 8,000여 개의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1’에서 상위 57개 팀에 포함돼 혁신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전시회에 참가하여 ‘스파이더-고’를 선보인다.
향후 자동화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재고 정보를 플랫폼 서비스화해, 독보적인 재고 정보 서비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택트레이서는 한양대 에리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써,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