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목해야 할 2014년 소셜 플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 스토리텔링 – 소셜 광고
지난 몇해 동안 소셜 미디어는 다음과 같은 단어로 요약지어 이야기 할 수 있다. 실시간 마케팅, 콘텐츠, 비디오, 모바일, 소셜 분석, 버즈 모니터링 등과 같은 현존 하는 IT적인 기술적인 표현들로 가득하다.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있어 앞의 단어들은 불확실한 현 시점에서 답답함을 주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진단하고자 한다.
1월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2014년 현재의 ‘소셜 미디어’ 이야기는 과연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소셜 미디어, 누군가에게는 정말 재미난 콘텐츠 저장소 로서의 ‘아고라(광장)’가 되어주고 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와 최근에 나온 젤리(트위터 창업자가 새롭게 선보인 사진 기반 질문 서비스) 까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서비스와 채널이 온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어느 하나 정답이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텍스트와 이미지로 온라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소셜 콘텐츠 스토리, 지금 부터 풀어가보자 한다.
하나. 소셜 광고 시장의 2차 성장, 더 많은 기업들이 소셜 채널의 타임라인 및 뉴스피드 점유를 위한 광고 전략/실행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무심코 지켜보고 있으면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된 광고들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타임라인과 뉴스피드를 점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려도 좋을 만큼 부쩍 많아졌다. 점점 개인 사용자에게 집중된 콘텐츠 노출을 지향하는 페이스북은 최근 개선한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통해서도 기업 보다는 개인, 광고에 무게를 더욱 실어감을 느낄 수 있다.(여러분이 만약 체감하고 있지 않다면, 다행이라 생각하자)
트위터도 마찬가지로 2013년 중반부터 뉴욕 증시 상장 이후 타임라인에 증가되는 기업들의 뉴스 콘텐츠 장악을 선별하기 위해 광고 최적화를 계속 실험하고 각 나라별로 트위터 타임라인을 필터링 하고 있다. 그들만의 광고 옵션을 최적화 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Reading 보다 Seeing에 더 큰 무게를 싣고 있고, 비주얼 콘텐츠(이미지 및 동영상)에 간결한 텍스트를 담아 일반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암묵적으로 권고 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광고 알고리즘은 결국 소비자와 온라인 대화를 위한 ‘목적’에 충실할 것을 기업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야기 하고자 하는 목적을 토대로 기업은 뉴스피드 노출을 위한 최적의 광고 전략, 해결점을 찾아야 할 때이다.
- [참고 1] 트위터 Tailored Audience Ads / http://bit.ly/1fbDIkt
- [참고 2]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 변화 / http://bit.ly/1fbDHgy
둘. 2014년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비주얼 스토리텔링’이다. 그중에서 간결한 분량의 동영상으로 대표되는 서비스와 채널이 스토리텔링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 될 것이다.
아직 국내 기업에서의 뚜렷한 시도는 없지만,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함에 따라 비쥬얼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셜 미디어 리더 기업들은 재빠르게 사진 보다 더 효율적인 스토리텔링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패션 업계를 비롯한 소비재 제품군 브랜드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바인(Vine)의 15초 동영상 마술을 적용했다. 텍스트 보다는 사진, 사진 보다는 동영상이 오히려 고객들을 위한 효율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다. 결국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스스로가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생산할 수 있는 비주얼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셋. 결국 콘텐츠,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를 통한 전방향적인 마케팅 플랜과 ‘Do/Action’이 필요하다.
트리플 미디어 중에서 Paid Media로 분류되는 소셜 미디어는 어느덧 소셜 광고의 5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성장하는 미디어로서의 ‘소셜 광고’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온라인 상에서 보다 많은 노출을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가 뒤따른다. 그만큼 콘텐츠에 대한 흥미(Interest)가 미디어의 경쟁력을 높힐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기획자/플래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소셜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수많은 콘텐츠 기획자들은 오늘도 각각의 영역에서 기업과 브랜드를 위해 일하고 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로세스 하나에 많은 고충과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그만큼 콘텐츠를 ‘잘’ 만들어내는 것은 중요하고 어렵다.(더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글쓰기를 생각해보자. 당장 글쓰기가 쉽게 되는 문제일까?)
2014년은 콘텐츠의 양적인 성장과 기회, 더 나은 생각과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제 소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모든 이들은 ‘소셜 미디어 채널’ 특성에 맞게 최적화 시키는 일들이 무궁무진 해질 것이다. 또한 콘텐츠 면에 있어서도 질적으로 풍부해져야 할 것이다. 성장하는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유달리 특별한 콘텐츠와 대중적이며 감동적인 ‘사람 냄새’나는 콘텐츠(여기서 콘텐츠는 텍스트를 시작으로 이미지 및 동영상 모두 포함된다)가 살아남는다. 살아남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셜 미디어 채널 마다의 특성에 잘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각 채널에서의 광고 플랫폼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트위터 – 페이스북 – 블로그에서 동일한 콘텐츠로 복사-붙여넣기 식은 더 이상 콘텐츠 소비자/대중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들에게는 보다 많은 고민과 기획 – 실행의 숙제를 안겨주게 되는 세상이 왔다.
현업 종사자는 더더욱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유통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소셜 미디어 채널을 유니크(unique) 하게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자. 결국 크리에이티브가 용솟음 치는 콘텐츠가 살아남을 것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내고(Making), 유통(Publishing) 할 수 있는 자만이 앞으로의 컨텍스트(Context) 시대에 부각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Fact tells, but story sells(사실은 전달되지만, 스토리는 팔린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의 값어치에 대한 이야기로 ‘스토리는 곧 지불의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다.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한) 콘텐츠, 스토리도 결국 높은 기회비용을 지불할 만큼 값어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누구나 각자 사랑하는 브랜드와 제품이 있다.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브랜드와 제품이 있는 반면, 어떠한 계기로 증오하거나 관심조차 가지지 않은 것들도 있다. 모든 것이 성향의 차이다. 소셜 미디어도 트리플 미디어 입장에서 사용자의 선택과 기호에 따라 좋고 나쁨이 확연하게 엇갈릴 수 있는 선택제 임은 분명하다. 2014년은 소치 동계 올림픽 부터, 브라질 월드컵, 국내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까지 전방위적인 스포츠 행사가 즐비한 해이다. 다양한 브랜드 들이 스폰서 중심의 다이렉트 마케팅, 엠부쉬 마케팅 등의 프로모션 들을 진행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열광적인 러브 브랜드로 이끌 수 있는 시작이 될 수도 있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기억에 남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는 그러한 계기를 확연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동기 부여 매체가 될 것이다. 즉 Big Brand와 Love Brand는 소비자를 열광하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것이다.
2014년은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 원하는 욕구(Need)를 충족하는 ‘팬’이 되는 만남의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 기업은 소셜 미디어의 대중을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고, 소비자는 ‘기업을 위한 전도사’가 되어준다면 최고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현장 곳곳에서 기억에 남을 ‘캠페인’이 쏟아지는 해로 기억되길 기대해본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트렌드세터’가 되어 막상 ‘여러분’이 원하는 재미를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되물어보며, 현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앞으로 변화되는 스토리에 지속적으로 ‘끈’을 놓지 않고 다함께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