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상얼굴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 5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버추얼휴먼 루이의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가 50억 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메가존 벤처투자조합, 비엔케이투자증권, 티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과 메타버스 수혜주로 손꼽히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참여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2020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제 인물의 얼굴과 구별이 어려운 버추얼휴먼 루이를 선보여 영화, 엔터, 광고업계 관계자들과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버추얼휴먼이 CG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오랜 작업시간과 높은 비용이 소요되고, 인간의 피부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어려워 종종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다. 디오비스튜디오가 루이를 만들어낸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은 CG 기술 대비 속도와 경제성이 우수하고 특히 실제 사람과 구별이 되지 않는 그래픽으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휴먼 제작 기술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VFX 기술을 사용하는 여러 콘텐츠 분야에서는 물론, 향후 차세대 메타버스의 원천기술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기술이다”며 디오비스튜디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광고 등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갈 기대감을 표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첫 번째 버추얼휴먼 루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누리 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어 KPOP을 비롯한 한류 문화 콘텐츠와 전국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캠페인에 출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를 통해 인기있는 KPOP과 팝송을 커버하며 해외 네티즌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고 최근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더불어 중국에서 한국어를 교육하는 스타트업 코리안앳유어도어의 한국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가상얼굴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고 보다 많은 기업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버추얼휴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이사는 “이미 현실로 성큼 다가온 메타버스의 시대에 다양한 매력의 버추얼휴먼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